▲SBS '골 때리는 그녀들'
SBS
이번 준결승에선 액셔니스타에 2경기 연속 전력 누수가 발생했다. 6강전에선 골키퍼 이채영이 손부상으로 결장한 데 이어 4강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 공수의 핵심 역할을 담당한 이혜정이 경기 전날 훈련 과정에서 갈비뼈 실금 부상을 입는 바람에 정상출전이 쉽지 않은 상황에 놓이고 말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4강 경기가 한창 진행되던 전반전 주장 이영진마저 경서와의 충돌로 인해 비슷한 부위를 다치게 된 것이다.
교체 멤버까지 없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자 심판진 뿐만 아니라 제작진까지 그라운드로 나와 선수들의 상태를 점검하며 경기 진행 여부에 대해 심사숙고 논의를 할 정도였다. 연달아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면서 김태영 감독은 경기를 기권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기도 했지만 선수들은 "필드에 3명만으로도 뛰겠다"면서 간곡히 만류했다.
특히 벤치에서 이를 지켜보던 이혜정은 자신도 경기에 나서겠다고 말할 만큼 액셔니스타 선수들은 어려운 여건이지만 끝까지 완주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다. 결국 압박 붕대를 착용한 이혜정도 뒤늦게 경기에 나섰고 다행히 어느 정도 몸을 추스린 이영진 또한 뒤늦게 그라운드에 합류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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