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ENA 예능 프로그램 <강철부대 시즌3> 온라인 제작발표회 이미지

채널A ENA 예능 프로그램 <강철부대 시즌3> 온라인 제작발표회 이미지 ⓒ ENA/채널A 제공

 
'밀리터리 마니아'들의 심장을 자극하는 <강철부대> 시리즈가 새 시즌으로 우리를 찾아왔다.

19일 오후 채널A 새 예능 프로그램 <강철부대 시즌3>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신재호 PD와 방송인 김성주, 김동현, 김희철, 윤두준, 츄, 최영재가 참석했다.

19일 오후 10시 30분부터 채널A와 ENA 채널에서 동시 방송되는 <강철부대 시즌3>는 최정예 특수부대 출신 예비역들이 팀을 이뤄 각 부대의 명예를 걸고 싸우는 밀리터리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1년 첫 방송된 시즌1은 최고 시청률 6.8%(닐슨코리아 유료가구 플랫폼 기준)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으며, 이후 '밀리터리 마니아'를 형성하며 시즌2까지 많은 사랑을 받았다.

1년 만에 돌아온 이번 시즌3에서는 특전사(육군특수전사령부), HID(육군첩보부대), 707(제707특수임무단), UDU(해군첩보부대), UDT(해군특수전전단), USSF(미특수부대)까지 역대 최강 전력의 6개 부대, 24인 대원들이 출연해 더욱 치열해진 생존 경쟁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시즌 최초로 혹서기에 촬영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 신재호 PD는 '이제 <강철부대>가 뭘 더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답하는 시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즌2가 끝나고 나서 그런 질문을 많이 받았다. 이제 더 뭘 더 할 수 있느냐. 저 스스로도 그런 생각을 많이 했다. 시즌1에서는 실제로 규모가 아담했고 군 자산을 빌리지 못해 에어소프트 건(비비탄)으로 미션을 진행한 반면, 시즌2는 좀 더 업그레이드 되었다. 실탄사격을 하는 등 외연을 확장했는데 시즌2가 끝나니까 이제 뭘 해야 할까 싶었다.

시즌1을 기획할 때 가장 궁금증을 자극하는 문구로 내세웠던 게 '그래서 누가 가장 센데?'였다. 그 질문이 사람들의 가슴을 뜨겁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그 원초적인 질문으로 돌아가고 싶었다. 역대 최강 전력의 사람들이 붙으면 도대체 누가 이길까. 네이비씰, 그린베레 해군첩보부대 UDD까지 다양하게 섭외하고 사람들에게 예측할 수 없는 뜨거운 승부를 보여주고 싶었다. 쟁쟁한 부대들이 출연하니 흥미롭게 보실 수 있을 것이다."


스튜디오 MC를 맡은 김성주는 "시즌 1과 2만 해도 지금 다시 본다면 리얼리티가 떨어지는 부분이 있다. 실탄을 써야 하는데 비비탄이 날아간다든가. 하지만 이번엔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김동현은 "<강철부대>는 평생 몸을 썼던 나의 피를 늘 끓게 만든다. 언제든 불러주면 나갈 준비가 되어 있다. 시즌3를 보면서도 함께 뛰고 싶더라. 언젠간 뛸 기회가 있지 않을까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철부대> 시즌1부터 현장과 스튜디오를 오가는 '마스터'로 활약한 최영재는 이번 시즌3에선 실제 전투를 방불케하는 전문적인 장비가 준비돼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시즌2가 끝나자마자 해외로 출국했다. 할리우드와 유럽에서 쓰는 총기와 장비들을 수입해서 제대로 특수부대의 실력을 보여주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그래서 총포사도 운영하게 됐다. 그만큼 실제 총과 유사한 서바이벌 장비로 대결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있었다. 최고 수준의 장비와 시스템 속에서 진행된 멋진 대결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즌3의 가장 큰 특징은 글로벌 팀 합류
 
 채널A ENA 예능 프로그램 <강철부대3> 온라인 제작발표회 이미지

채널A ENA 예능 프로그램 <강철부대3> 온라인 제작발표회 이미지 ⓒ ENA/채널A

 
올해 <강철부대> 시즌3의 가장 큰 특징은 글로벌 팀인 미국 특수부대 USSF가 합류했다는 점이다. 미군 섭외가 쉽지 않았다고 토로한 신재호 PD는 "온갖 기관에 협조요청을 했다. 심지어 주한미군 특수전 사령부 사령관을 만나서 프로그램을 하고 싶다고 설명했고, 마틴 소장님이 적극 지원해주겠다고 하셨다. 미국 본토의 수십개 향우회 단체에 메일을 보내주셨는데 답장이 안 오더라. 하는 수 없이 발품을 팔아서 여러 인물을 찾았고 사회는 인맥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린베레 윌 대원이 많은 노력을 해줬다. 저희도 SNS로 열심히 찾았지만 윌 대원이 주변인들을 소개해줘서 섭외를 완성할 수 있었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특히 한여름 촬영 때문에 출연진들 뿐만 아니라 제작진들도 적지 않은 고생을 해야 했단다. 예측할 수 없는 날씨 변화 덕분에 신재호 PD는 "시즌2보다 정확하게 5배 힘들었다"는 고백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여름 30도가 넘는 기온에서 미션을 진행해야 했기 때문에 (촬영 전에) 더위에 대한 방비를 많이 했다. 응급용으로 소금이 필요하다고 그런 것까지 준비했는데 모두 다 오산이었다. 첫 촬영이 약 일주일간 진행됐는데 장마기간이어서 첫 날 하루 빼고 모두 비가 왔다. 촬영 장소가 침수되기도 했다. 미션을 촬영하기로 한 장소에 촬영 전날 가보니까 베네치아가 되어 있더라. 미션 장소를 하룻밤만에 옮겨야 하는 경우들이 여러 번 있었다. 하루는 새벽 5시에 제작진 숙소가 침수되어서 메모리와 카메라 장비를 들고 탈출한 적도 있었다. 미션을 제대로 찍을 수 없다는 게 가장 걱정스러웠던 순간이었다."

마지막으로 멤버들은 진심으로 서바이벌에 임한 출연진들을 많이 응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두준은 "대원들이 엄청 고생했다고 들었다. 그만큼 뜨거운 응원을 부탁드린다"며 "어느 때보다 재미있는 시즌이 될 테니 기대해 달라"고 말했으며 김동현 역시 "시즌 1과 시즌 2에도 대단한 분들이 출연했지만, '구멍'이라고 불리는 분들도 있지 않았나. 이번 시즌에는 단 한 사람도 그런 분이 없다. 같은 소속 안에서도 묘한 경쟁이 벌어지니까 유심히 봐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강철부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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