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2'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2'CJ ENM
 
매주 치열한 경쟁이 거듭되고 있는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2>('스우파2')의 계급 미션 순위가 정해졌다. 지난 5일 방영된 <스우파2>에선 미들 계급 메인 댄서 선정을 시작으로 '계급 미션 댄스 비디오' 촬영 및 평가, 그리고 최초의 탈락자가 발생하게 될 'K-Pop 데스 매치 미션' 대진 공개가 이뤄졌다.  

지난주 메인댄서 자리를 놓고 한치의 양보 없는 경쟁으로 눈길을 모았던 <스우파2>. 이날 방송에선 크루별 순위, 워스트 댄서 등이 선정되면서 더욱 뜨거운 대결 구도가 형성되었다. 리더-부리더-미들-루키 계급이 완성한 비디오 내용을 놓고 개인점수+메인댄서 가산점+워스트 댄서 감점 등을 합친 결과, 잼 리퍼블릭이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2위 츠바킬, 3위 베베, 4위 레이디 바운스, 5위 마네퀸, 6등 원밀리언, 7위 딥앤댑, 8위 울플러가 뒤를 이었다. '노 리스팩 약자 지목 배틀'부터 확실하게 시청자들을 사로 잡았던 잼 리퍼블릭은 글로벌 댄스 크루 답게 각 계급별 댄스 비디오 촬영에서도 발군의 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미나명, 워스트 댄서 선정.... 부리더 계급의 살벌한 분위기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2'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2'CJ ENM
 
​본격적인 계급 미션 비디오 촬영 돌입에 앞서 제작진은 새로운 규칙을 추가했다. 댄서 개개인에게 점수가 부여되며 완성된 안무 속 자리의 재구성이 가능해졌다. 그 결정권을 메인댄서에게 부여하면서 자연히 신경전은 커질 수밖에 없었다.

특히 부리더 계급에선 '살벌함'마저 느껴졌다. 메인댄서 라트리스(잼리퍼블릭)은 비기(레이디바운스), 다우니(딥앤댑) 등에게 자리 변경을 요구했고 당사자들은 거부감을 내보였다.  

​이 과정에서 다우니는 "뭔가 자꾸 나를 배제하는 느낌이라서 너무 서러운 거다"라며 불쾌한 심정을 드러냈고 결국 촬영장을 벗어났다. 우여곡절 끝에 비디오 촬영은 종료되었고 이후 이뤄진 워스트 댄서 지목에서 라트리스는 "저를 메인 댄서로서 신뢰하지 않는 것 같다"라는 이유로 레드릭(마네퀸)을 선택했고, 이에 레드릭은 "양심이 있는지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주면 너무 감사할 것 같다"며 분노를 표했다. 

​가장 눈길을 모았던 리더 계급 워스트 댄서로는 미나명(딥앤댑)이 지목되었다. 미나명을 고른 이유에 대해 바다(베베)는 "사실 워스트 댄서라는 건 없다. 스코어를 생각해서 좀 전략적으로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당사자인 미나명은 "저희 애들은 워스트 댄서 하나도 안 받아서 기쁘다"며 눈물을 쏟아냈다. 이밖에 채채 & 키마(베베), 벅키(마네퀸)이 각각 미들과 루키 계급의 워스트 댄서로 지목되었다.  

케이팝 데스 매치 대진 확정, 탈락 크루가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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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2'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2'CJ ENM
 
계급 미션' 종료 후 참가 크루들에게 부여된 미션은 'K-Pop 데스 매치' 였다. 국내 굴지의 기획사 하이브, SM, JYP, YG 등 총 4개 대진으로 나눠 1대1 대결을 펼치는 것. 그리고 이번 미션부터 탈락자가 발생하게 된다.  

8개 크루의 최초 선곡 결과 JYP 대진에 3개팀(원밀리언, 베베, 츠바킬), 하이브 대진에도 3개팀(잼리퍼블릭, 마네퀸, 딥앤댑)이 몰렸고, 이들은 30초 안무로 맞붙은 곡 쟁탈전을 통해 최종 대결 구도가 완성되었다.

그 결과 각각 원밀리언, 딥앤댑이 방출되었고 최종적으로는 SM 대진(레이디 바운스 vs 딥앤댑), YG (울플러 vs 원밀리언), JYP (베베 vs 츠바킬), 하이브 (잼 리퍼블릭 vs 마네퀸)의 한판 승부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들의 경연은 다음주 진행될 예정이다. 

​크루에 대한 평가는 해당 업체 소속 퍼포먼스 디렉터 및 아티스트의 선택으로 결정된다. 또한 각 음원에는 2개의 안무 카피 챌린지 구간을 부여했고 여기에서 각 크루의 우열이 가려질 수 있도록 방식을 구성했다. 하지만 파트 배분을 놓고 다시 한번 <스우파2> 참가팀의 신경전이 펼쳐졌다. 이번엔 어느 크루가 원하는 안무 구간을 가져갈 수 있을까?

춤의 색다른 세계 보여준 윤지, 새로운 고민에 직면하다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2'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2'CJ ENM
 
​이번 <스우파2>를 통해 새롭게 주목받은 댄서들로 왁씨, 윤지 두 사람을 손꼽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댄스 마니아가 아닌 일반 시청자들에겐 생소한 인물이었지만 방송이 거듭될수록 기술과 힘이 겸비된 독특한 춤선에 매료된 이들은 늘어나고 있는 것.

반면 정반대의 견해를 피력하는 이들도 일부 존재했다. 특히 윤지는 "유튜브 댓글 보면 막 몸이 어떻다, 얼굴이 어떻다 이런 이야기가 굉장히 많다"라며 "난 이런 것들에 한 번도 안 흔들렸는데 그동안 내가 이런 (반응들을) 너무 무시하고 살았나 의문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구사하는 '왁킹' 장르의 춤선은 충분히 가치를 만들어내고 있다. 모두가 똑같을 수는 없는 법. 각자 선호하는 취향이 다른 것처럼 댄서들 역시 자신만의 개성 담은 춤으로 스스로를 표현하고 있지 않은가? 분명 윤지에겐 미들 계급 오디션이 높게 날아오를 수 있는 발판이 되어 줄 것이다. 
덧붙이는 글 필자의 블로그 https://blog.naver.com/jazzkid 에도 수록되는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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