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최강야구'
JTBC
상대팀 동원과기대를 가장 잘 아는 인물답게 직접 김문호는 전력 브리핑을 하면서 스파이(?) 역할까지 톡톡히 담당해 웃음을 자아낸다. 시속 145km 이상 강속구를 던지는 투수들이 다수 있다는 말에 "거짓말 하지 말고..." 등 불신(?)의 반응도 쏟아졌다.
곧이어 타자 분석에서 "우리 팀에 비유하면... 치는 건 (이)대호 형이고 뛰는 건 (최)수현"이라는 말이 나오기가 무섭게 "왜 프로 안 가고 대학갔어?", "말만 들으면 전승, 메이저리그 팀이다"라는 의문을 자아냈다. 이러한 말을 들은 김문호는 "저 보고 이 학교 왔다"라는 답변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이날 경기의 타순, 포지션 작성의 임무가 이광길 코치에게 부여되었다. 프로 코치 시절에도 단 한 번 오더지 작성을 해본 적 없는 그로선 지난번 장충고전에 이어 또 다시 부담스런 상황에 직면한 것이다. 이를 위해 수술 직후 팀에 복귀한 이택근의 도움을 받아 라인업 구성에 돌입했다.
얼마 전 팔꿈치 수술을 받고 퇴원한 이택근은 재활을 해야 하기 때문에 잔여 경기 시즌 아웃이 확정된 상태다. 하지만 팀을 위해 코치 역할을 맡아 동료, 후배들의 컨디션 조절에 앞장설 뿐만 아니라 이광길 코치의 어려움을 덜고자 힘을 보태기로 한다.
빅이닝 만든 박용택의 홈런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