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이나' 할 법한 일에 진심인 남자들이 나타났다. 함께 모이면 수다 떨기 바쁘고, 예뻐지기 위해 화장하고, 서로에게 살가운 애정 표현을 마다하지 않는 남자들. 옛날 같았으면 '기생오라비'라고 불렸을지 몰라도 요즘은 떠오르는 새로운 남성성으로 특히 2030 여성에게 환영받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를 이끈 건 바로 유튜버 '레오제이'와 그의 친구들.
'레오제이'는 처음으로 여성에게 메이크업을 알려준 남성 유튜버이자 여성 연예인의 메이크업을 따라 하는 커버 영상으로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그의 채널에서 최대 조회수를 기록한 건 메이크업 영상이 아닌 '찐친 오리지널' 시리즈, 실제 친구들과 찍은 일상 브이로그다. 30대 남자들끼리 모여서 뭐 하고 놀지 뻔하다고? 만나면 술 마시는 시대는 저물고, 파자마 파티하는 세상이 열렸다.
대화하고 서로 칭찬하는 '사나이 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