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의 다큐멘터리 <뎁 vs 허드>에서 이혼하기 전의 조니 뎁과 앰버 후드.
넷플릭스 갈무리
<뎁 vs 허드>는 총 3편의 시리즈로 구성돼 있다. 1화 '심판대에 오른 진실'은 명예훼손의 쟁점인 실제로 조니 뎁이 가정폭력을 행사했는지를 다룬다.
양 측의 변호사가 증인으로 출석한 조니 뎁과 앰버 허드에게 적나라한 질문을 던지는데 왜 이 다큐멘터리가 '청소년 관람불가'인지 실감한다.
가장 충격적인 장면은 두 사람이 서로 다투고 난 뒤 침대에 똥을 쌌다고 공방을 벌이는 모습이다. 상상을 해보라. 저렇게 멋있고 아름다운 영화배우들이 침대에 똥을 누가 쌌는지를 놓고 싸우다니...
두 사람의 변호사들은 누가 거짓말을 하는지를 밝혀내기 위해 조니 뎁과 앰버 허드가 했던 말과 표현을 그대로 법정에서 증언하길 강요한다. 그러다 보니 다큐멘터리에는 차마 글로 적을 수 없는 성적표현과 대화가 난무한다.
<뎁 vs 허드>를 보면 김치 싸대기에 출생의 비밀, 배다른 남매를 우려먹는 막장드라마의 원조인 한국 아침드라마는 '청소년 관람가' 수준임을 느낀다.
재판의 핵심은 여론전쟁, 대중의 인식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