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형따라 마야로'
CJ ENM
옥수수를 주식으로 삼은 멕시코인들의 식습관을 참조해 차승원은 옥수수 수제비를 만들기로 했다. 또한 외국인들에게 한국 음식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김치, 불고기도 함께 선보이기로 결정했다. 다행히 이들 가정은 한국 드라마를 통해 김치의 존재를 알고 있었고 양배추로 비슷한 식감을 만들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문제는 수제비였다. 옥수수 반죽은 주로 불에 구워 먹는 방식으로 활용되지만 물에 들어가면 금세 풀어지는 단점을 갖고 있었다. 이에 고심하던 차승원은 밀가루와 섞어 반죽을 내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주연이 밀가루를 구하기 위해 시장으로 간 사이 반죽을 팥죽알처럼 작게 만들어 넣으면 풀어지지 않는다는 걸 확인하고 100% 옥수수 가루로 수제비 만들기를 진행했다. 불고기는 등심이 없는 관계로 직접 소 그림을 그려가며 다른 부위로 이를 대체하기로 한다.
다행히 매운 맛을 품은 불고기, 양배추 김치는 개운한 맛의 수제비 국물과 좋은 합을 이뤘고 뚝딱 한 그릇을 비울 만큼 멕시코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 잡는 데 성공했다. 이후 작별의 시간이 찾아왔고 가족들은 감사의 표시로 전통주, 현지 음식 재료, 식탁보 등을 선물로 증정해 차승원 등을 감동케했다. 마야 전통 가정의 정을 느낀 이들은 이제 세 번째 열쇠, 마야의 도시를 찾아 이름조차 낯선 '또니나'라는 곳으로 발길을 옮기게 되었다.
"역시 차승원" vs 방송 초반 과다한 요리 비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