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악귀> 스틸 이미지
SBS
<악귀>는 드라마 <싸인> <시그널> <킹덤> 등 장르물의 대가로 불리는 김은희 작가와 드라마 < VIP >를 통해 세심한 연출로 화제를 모았던 이정림 감독이 손을 잡은 작품으로 첫 회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마지막 12회는 11.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김은희 작가는 "기획부터 '이런 아이템이 괜찮을까', '지상파에서 오컬트 드라마라니, 시청자들이 받아들일까' 고민한 부분이 많았다. 그럼에도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시고 부족한 부분까지 격려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정림 감독 역시 "부족한 부분이 많았겠지만 작가님, 배우들 그리고 훌륭한 스태프들을 믿고 촬영에 임했다"며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극 중에서 사람의 손목에 멍을 만들며 스스로 자살하게 만드는 악귀를 없애려면, 그 악귀의 이름과 다섯 개의 물건을 봉인해야 한다. 그러나 구산영의 아버지인 구강모 교수(진선규 분)와 염해상의 어머니 등 여러 사람이 이를 실패하면서 악귀의 숨겨진 이름이 무엇인지, 악귀 봉인 방법에 오류가 있는 것인지 등을 추측하는 팬들이 많았다. 이정림 감독은 "시청자들이 추리하는 내용들도 흥미롭게 봤다. 지인들로부터 연락도 많이 받았다. '진짜 비밀로 할 테니 나한테만 몰래 말해줘'라는 문자만 여러 개 받았다"는 후문을 전하기도 했다.
"귀신보다는 사람 보이는 드라마 만들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