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방영된 tvN '댄스가수유랑단'의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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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여가수들의 전국 순회 공연 예능 tvN <댄스가수 유랑단>이 최근 팬들에게 혼쭐이 났다. 지난 9일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유료 공연에 대한 불만이 곳곳에서 쏟아진 것이었다. 김완선-엄정화-이효리-보아-화사 등 고정 출연진 외에 비, 샤이니 태민, 지코, 레드벨벳 슬기, 현아 등 화려한 초대손님들로 꾸며졌다. 그런데 현장 관객들은 <댄스가수 유랑단> 멤버들보다 게스트의 분량이 더 많았다는 점을 비롯해 여러 문제점을 지적했다.
사전 점검 및 기타 준비, 토크 등으로 인해 지체되면서 4시간 반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었다고 전해졌다. 밤 늦은 시간이 되서야 종료되면서 대중교통 등을 이용해 찾아온 관객, 지방에서 올라온 팬들은 귀가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프로그램 및 제작사 TEO 공식 SNS 등에 항의의 글을 쏟아냈다.
결국 다음날인 10일 제작진은 "심각한 폭우로 인해 당일 파이널 리허설 과정에서 정전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무대 진행과정에서 특수효과 및 전자 장비 등에 예상치 못했던 오류가 다소 발생해 공연 종료 시간이 예정보다 늦어지게 됐다"라며 사과문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여전히 이번 유료 공연에 대한 원성의 목소리가 관련 SNS 댓글을 통해 심심찮게 목격이 되고 있다. 성난 팬심을 달래기엔 아직 부족함이 엿보인다.
가수들은 열심히 하는데... 회차가 쌓일수록 심심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