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진행된 tvN 새 월화 드라마 <이로운 사기> 제작발표회에서 이연, 박소진, 천우희, 이수현 감독, 김동욱, 윤박이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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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에 맞서기 위해 악당을 자처하는 '안티 히어로'가 또 다시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시즌2까지 제작되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SBS <모범택시> 시리즈처럼 이번 드라마도 '안티 히어로' 신드롬을 이어갈 수 있을까.
25일 오후 tvN 새 월화 드라마 <이로운 사기>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비대면으로 펼쳐진 이날 행사에는 배우 천우희, 김동욱, 윤박, 박소진, 이연과 이수현 감독이 참석했다.
오는 29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되는 <이로운 사기>는 공감 불능 사기꾼 이로움(천우희 분)과 과공감 증후군 변호사 한무영(김동욱 분), 너무나 다른 두 사람이 함께 공조해 나가는 절대 악을 향한 복수극이자 짜릿한 사기극 드라마다.
연출을 맡은 이수현 감독은 드라마를 '슈퍼 하이브리드 장르'라고 소개했다. 이 감독은 "제작발표회 자리에서 어떤 장르의 드라마냐고 많이들 물어보신다. 저희는 한 장르로 정하기가 어려웠다. <이로운 사기>라는 제목만 봤을 땐 '케이퍼'(범죄자들이 모여 무언가를 훔치는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인물들의 전사도 복잡하게 얽혀 있다. 과거에 스스로 선택하지 않았지만 겪어야 했던 일 때문에 현재에 부딪히고 갈등한다. 인물들이 어떻게 성장하고 나아가는지에 대한 깊은 이야기도 담고 있다. 이로움이 사기를 치는 대상에 따라 블랙코미디 장르로도 보이고 스릴러의 특성도 있다. 다양한 장르가 혼합돼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천우희 "사기꾼과 변호사라는 모순된 설정이 매력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