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방영된 KBS '홍김동전'의 한 장면.
KBS
약 한달 가량의 휴식기를 거쳐 목요일 밤으로 자리를 옮긴 <홍김동전>은 공사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그동안 KBS를 빛낸 프로그램을 재현하는 내용으로 꾸며지고 있다. <1박 2일>을 비롯해서 <역사저널 그날>, <공포의 쿵쿵따>, <스타골든벨> 등 시청자들에게 익숙한 형식을 활용해 소소한 웃음을 선사하는 것이다.
지난달 30일 방영분에선 '빌보드 1위 가수' 방탄소년단(BTS) 지민이 출연해 각종 벌칙을 수행하는 멤버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지면서 모처럼 화제몰이에도 성공했다. 목요일 복귀 후 첫 방송이었던 2월 15일 방영분은 유튜브 편집 영상이 200만 조회수를 넘어서는 등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그럼에도 <홍김동전> 입장에선 여전히 단발성 인기와 관심을 넘어선 확실한 한방이 아쉽다. 파편화된 웃음 생산만으로는 KBS판 <무한도전>이 되기 힘들다.
"우리 시청률을 위해서 사실 계획하고 있는 게 있다. 이사를 계획하고 있다"는 말로 놀라움과 웃음을 자아낸 홍진경은 "재밌었던 것에 비해 시청률이 안 나오더라. 우리 긴급 대책 회의 같은 거 하면 안 되냐"라며 속상함을 드러냈다. 또한 "얼마 전 예능 관계자를 만났는데 우리가 간당간당하다고 하더라"라며 걱정을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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