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에는 영화의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에드긴은 한때 '하퍼스'라는 조직에서 사회적 약자를 위해 자기 한몸 사라지 않고 싸웠다. 보수도 받지 않았기에 더없이 영예로웠다. 하지만 아내와 딸을 건사하기 힘들었다. 그러던 어느 날 레드 위저드에게 아내가 죽임을 당하고 하퍼스의 명예를 저버린다. 홀로 딸을 키우는 도중에 홀가를 만났고 합심해 도적단을 꾸린다. 사람을 살릴 수 있다는 부활의 서판을 훔치려다가 다른 멤버들은 탈출하지만 에드긴과 홀가는 붙잡히고 만다.
2년 간의 옥살이 끝에 탈옥에 성공하는 에드긴과 홀가, 붙잡히기 직전 딸을 부탁한 포지를 찾아간다. 그런데 그 사이에 포지는 도적단의 동료였던 위저드 소피나를 자문에 두고 네버윈터 영주 자리에 있는 게 아닌가? 에드긴과 홀가는 꼼짝없이 죽을 뻔했지만 간신히 탈출한다.
에드긴은 딸과 부활의 서판을 되찾고자 다시 한 번 팀을 꾸리기로 한다. 재능은 없지만 위대한 가문의 후손인 사이먼을 필두로 천재 드루이드 도릭을 영입하고 융통성 없고 재미도 없지만 세계관 최강의 팔라딘 젠크도 합류한다. 한편, 에드긴은 별다른 능력이 없어 보이나 전략전술에 능한 리더이고 홀가는 무식하지만 그 어떤 위기 상황도 뚫을 듯한 힘을 가졌다.
과연 이들은 포지와 소피나에게서 에드긴의 딸과 부활의 서판을 되찾을 수 있을까. 그리고 심상치 않아 보이는 포지와 소피나에겐 무슨 꿍꿍이가 있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