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최강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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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두차례의 팀 해체를 경험한 후 지난 2019년 세번째 창단된 경기상고는 지난해 청룡기 4강, 올해 봉황대기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빠르게 급성장하고 있는 팀이다. 특히 경기상고는 올해 6명이나 3학년 학생의 '취업'을 성사시키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2라운드 투수 추세현 (LG), 3라운드 포수 한지윤 (한화), 5라운드 내야수 유재현 (NC), 8라운드 투수 임다온 (KIA), 8라운드 투수 정세온 (키움),9라운드 투수 임진묵 (키움) 등이 그 주인공이다.
몬스터즈는 선발 투수 유희관을 앞세워 경기상고의 기세에 대비했지만 경기상고는 1회 초부터 매서운 방망이를 휘두르기 시작했다. 행운의 번트 안타를 포함해 5타자 연속 안타를 앞세워 4득점에 성공한 것이다. 반면 유희관은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 상황에서 경기상고 타자들의 맹공을 전혀 막아내지 못했다.
자칫 동국대전 2연패의 악몽이 되살아날 수도 있었지만 1회말 몬스터즈 타자들의 반격으로 이를 원천 차단하기 시작했다. U-23 대표팀 차출로 약 한달 만에 복귀한 임상우가 안타로 출루하면서 기회를 만들었고 이대호가 적시타 등으로 단숨에 한점 차로 따라 붙었다. 3대 4, 한점 차로 따라 붙었다.
제때 터진 타선...연이은 빅이닝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