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이 두 배가 늘었습니다. 정확한 관객 수를 알려드리면 매년 평균 1천 명 정도인데, 올해는 관객이 2천 명에 육박할 정도로 급격하게 늘었어요."
전북독립영화제 박영완 집행위원장은 올해 영화제 관객 증가를 말하며 영화제의 성장에 한껏 고무된 분위기였다. 다만 예산에 대해 말할 때는 아쉬움 가득한 모습이었다.
"전체 상영작이 49편으로 지난해보다 장편 2편, 단편 16편 등 18편 증가했습니다. 영화제 일정도 늘었는데, 예산은 20%가 깎였습니다. 7천만 원에서 5천만 원을 웃도는 수준입니다. 그런데도 모든 상영은 무료로 진행했어요. 사람들이 저보고 미쳤다고 합니다."
관객·작품 전부 늘어났는데, 예산만 줄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