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부터 경기도 의정부에서 열리고 있는 제23회 회장배 전국컬링대회. 이번 대회는 대한컬링연맹 주관 대회 중 국가대표 선발전인 한국컬링선수권대회와 더불어 가장 큰 대회다.
그런데 지금껏 국내대회가 열리던 의정부컬링경기장 대신 의정부빙상경기장에서 대회가 열린다. 빙상장에서 회장배 대회가 열린 것은 2012년 전주 화산빙상장 대회 이후 12년 만의 일. 국내 대회 전체로 눈을 돌리더라도 2019년 춘천에서 열린 태백곰기 대회 이후 5년 만이다.
표면적으로는 내년 봄 열릴 2025 여자 컬링 세계선수권대회를 대비하기 위한 '테스트 이벤트' 성격이 짙지만, 많은 컬링인들이 이번 대회를 계기로 빙상장에서의 컬링 대회를 이어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무슨 이유일까.
'눈치 컬링' 상징이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