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 텐트 밖은 유럽 로맨틱 이탈리아'
tvN ' 텐트 밖은 유럽 로맨틱 이탈리아'CJ ENM

배낭 짊어진 배우들의 유럽 캠핑 여행기 <텐트 밖은 유럽> 시리즈가 이번엔 멋과 낭만이 깃든 이탈리아로 발걸음을 옮겼다.

지난 17일 첫 방영된 tvN <텐트 밖은 유럽 : 로맨틱 이탈리아>는 네번째 시즌 '남프랑스편'을 이끌었던 라미란을 중심으로 곽선영, 이주빈, 이세영 등 새로운 출연진으로 인적 구성을 바꿔 머나먼 여정에 돌입했다.

그동안 <텐트 밖은 유럽>은 스페인, 프랑스, 기타 북유럽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그곳의 멋진 풍경을 화면에 담는가 하면 배우들의 케미가 빚어낸 우정 등이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 바 있다. 다섯번째 시즌에 해당되는 이번 '이탈리아 편' 역시 전작들의 흐름을 이어 받아 또 한번 낭만 넘치는 여행의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

'이탈리아 편'에선 이른바 '다식원장' 라미란을 제외한 나머지 출연진이 모두 새로운 인물로 바뀌었다. 앞선 시즌을 응원했던 팬들에겐 살짝 아쉬울 수 있었지만 그동안 예능 노출이 많지 않았던 멤버들로 재구성을 하면서 <텐트 밖은 유럽 : 로맨틱 이탈리아>은 새로운 볼거리를 안겨줄 전망이다.

'다식원장' 라미란이 걱정하는 이유는?

 tvN ' 텐트 밖은 유럽 로맨틱 이탈리아'
tvN ' 텐트 밖은 유럽 로맨틱 이탈리아'CJ ENM

총 11박 12일, 약 2168km 의 기나긴 여정을 이끌 리더는 캠핑 고수 라미란이다. 전작에서 늘 풍족하게 출연진들의 배를 채워준 덕분에 '다식원장'이라는 별명을 새롭게 얻게 된 그녀는 다시 만난 제작진과의 대화에서 색다른 걱정거리를 털어 놓았다.

"애들이 다 말라깽이(?)야."

​잘 먹는 것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외모를 지닌 멤버들 덕분에 라미란은 "재들이 어떻게 텐트를 들 수나 있을지..."라며 내심 우려를 드러내기도 했다.

약 5년 전 tvN <주말 사용 설명서>를 통해 라미란과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이세영은 '열정 만랩' 막내였다. 캠핑을 해본 경험은 없었지만 모든 일에 강한 의욕을 드러내면서 급기야는 사상 처음으로 출연자가 제작진을 호출해 회의를 진행하는 특이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들과는 처음 만남을 갖게 된 이주빈은 틈틈이 친구들과 야외 활동을 즐기면서 터득한 노하우로 향후 이탈리아 캠핑에서의 맹활약을 기대하게끔 만들었다. 가족들 챙기느라 정작 본인은 해외여행을 거의 해보지 못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은 곽선영은 의외의 소녀 감성으로 가장 큰 변화를 맞게 될 것을 예고했다. ​

일단 뛰어... 늦은 밤부터 공항 질주

 tvN ' 텐트 밖은 유럽 로맨틱 이탈리아'
tvN ' 텐트 밖은 유럽 로맨틱 이탈리아'CJ ENM

​자정이 임박한 늦은 밤 시간, 낯선 도시 바리에 도착한 이들은 서둘러 렌터카를 받기 위해 공항을 부지런히 뛰어 다니는 열정적인 모습을 시작부터 보여주기 시작했다. 간신히 문 닫기 전에 직원을 만나 열쇠를 건네 받고 차를 몰고 빠져 나와 드디어 고대했던 이탈리아 여행을 시작했다.

이번 <텐트 밖은 유럽 : 로맨틱 이탈리아>가 처음 찾아가는 곳은 휴양 명소로 각광 받는 폴리냐뇨 아마레라는 곳이었다. 발음 하기 어려울 만큼 이탈리아 말에 익숙치 않은 멤버들은 휴대폰 번역기, 미리 적어둔 종이 등으로 상점과 카페 주문을 성공적으로 끝마치면서 차근차근 그곳의 분위기에 적응하기에 이른다.

​멀리 바다가 보이는 아름다운 풍경의 캠핑장을 찾아 텐트를 치고 많은 관광객들로 가득찬 해변에서의 수영도 즐기는 등 비로소 기대했던 낭만 어린 유럽 여행을 만끽하게 됐다. 폴리냐뇨 아마레의 멋진 파란색 풍경이 안방까지 전달되면서 <텐트 밖은 유럽 : 로맨틱 이탈리아>는 또 한 번의 즐거운 여행에 돌입했다.

흥미진진한 새 조합이 만든 재미

 tvN ' 텐트 밖은 유럽 로맨틱 이탈리아'
tvN ' 텐트 밖은 유럽 로맨틱 이탈리아'CJ ENM

방송은 ​여행을 떠나기에 앞서 진행된 첫 만남을 1회 전반부에 배치하면서 새로운 인물들의 성격과 특징을 차례로 화면에 담아냈다.

매사 뛰어 다니면서 일을 처리하는 열정적인 이세영, 알고 보면 숨은 캠핑 인재 이주빈, 수줍은 표정으로 새로운 즐거움을 찾아가는 곽선영 등 처음 이 시리즈에 합류한 인물들은 저마다의 개성을 조금씩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들을 통솔하는 리더 라미란과 좋은 케미를 시작부터 발휘하기도 했다.

4인의 새로운 조합이 기대 이상이 재미를 만들면서 <텐트 밖은 유럽 : 로맨틱 이탈리아>은 벌써부터 다음 회를 기다리게 만드는 등 착실하게 프로그램의 초반 틀을 만들어 놨다. 호화로운 숙소는 아니지만 작은 텐트 하나 치고 그곳을 중심으로 그려지는 이야기는 해당 시리즈만의 차별화된 매력을 제대로 담아내왔다.

이번 시즌 역시 전작의 기조를 계승하면서 의외의 인적 구성을 통해 변화를 도모하며 볼 만한 내용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곳곳을 누비는 고된 일정의 연속이지만 이를 통해 만끽하는 즐거움, 그리고 잠시 잊고 있었던 나 자신의 재발견 등은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채워줄 전망이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김상화 칼럼니스트의 개인 블로그( https://blog.naver.com/jazzkid )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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