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릿 우먼 파이터 2> 파이널 무대에서 '잼 리퍼블릭'은 비욘세의 곡 'FLAWLESS'에 삽입된 '페미니스트 연설'에 맞춰 코르셋을 벗어 던졌다.
엠넷
사실 '잼 리퍼블릭'은 줄곧 페미니즘, 여성주의 등 '우먼 파워'를 강조해왔다. 커스틴은 한국에서 첫인사하는 자리에서 '우먼 파워'가 강력한 참가 계기라고 말한 바 있다.
지난 8월 27일, <스우파2> 제작발표회에서 그는 "<스우파> 시리즈에는 여성들이 주도하는 힘이 있다. 전세계가 지켜보는 플랫폼을 댄서에게, 특히 여성 댄서들에게 제공하기 때문에 영향력이 크다"며 "이런 프로가 존재한다는 게 멋지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여성 댄서들의 강인함을 보여줄 수 있는 곳"이라 말할 때는 '강인한 여성(strong, strong woman)'을 반복해서 강조했다. <스우파2> 5회 '메가크루' 미션 촬영을 앞두고는 댄서들에게 "우리의 고향과 우리의 힘을 보여주고 싶고, 우리가 가진 우먼 파워도 보여주고 싶어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기싸움', '캣파이트' 따위의 멸칭으로 오염된 여성들의 경쟁을 '우먼 파워'로 고쳐 부른 것이다(관련기사 :
'스우파' 아무리 깎아내려도... 여자들 의리는 살아있다).
아직 어리고 경험이 부족한 후배 엠마를 돕는 장면에서는 '자매애(시스터후드)'가 언급되기도 했다. 미션 준비 과정 중 커스틴은 "엠마를 아주 어렷을 때부터 오랫동안 알았다. 엠마가 강한 여성으로 자라서 다른 여성을 리드하는 사람이 된 게 의미가 크다"라며 "엠마와 크루를 위해 저의 모든 것을 다하고 싶었다. 이런 게 바로 자매애, 크루애 같다"며 눈물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