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아는 형님'
JTBC
대신 강호동이 새롭게 선택한 활동 영역은 종편과 케이블 채널이었다. 이곳에서 그는 여전히 패기 넘치고 열정적인 진행으로 강력한 존재감을 시청자들에게 각인시켜왔다. tvN('신서유기'), JTBC('아는 형님','한끼줍쇼')에도 지상파 같은 시상식 제도가 존재했다면 충분히 대상 트로피를 차지해도 될 만큼의 맹활약이었다.
하지만 지난 1-2년 사이 주요 출연작들이 부진을 겪으면서 이는 강호동의 위기로 인식되기도 했다. 독특한 형식의 토크 예능 <한끼줍쇼>는 코로나 여파 속 지난 2020년 5월 이후 제작이 중단됐고, JTBC 간판 프로그램 <아는 형님>은 장기 방영에 따른 매너리즘 지적 속에 과거 인기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매년 tvN의 중심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던 <신서유기>는 지난해 잠시 휴식기를 맞이했고 <대탈출4>는 일부 고정 멤버들의 무성의가 도마 위에 오르면서 이전 시즌 대비 약세에 직면했다.
그렇다고 신규 출연 예능이 부재한 것은 결코 아니었다. OTT 플랫폼 티빙을 통해 신동엽과 재회한 <골신강림>을 선보이는가 하면 채널S <위대한 집쿡연구소>, 카카오TV <머선129>, MBN <보이스킹>, LG헬로비전 <호동's 캠핑존 -골라자봐>, MBC에브리원 <맘마미안> MC를 연달아 맡으면서 휴식기 없는 활동을 이어갔다.
신작 출연 이어졌지만... 혁신적 내용 부재 아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