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메달 목에 건 여자 컬링 선수들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한국 여자 컬링팀 선수들이 25일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메달을 걸고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은정, 김경애, 김선영, 김영미, 김초희.
이희훈
7 : '개최국' 대한민국, 종합 7위로 대회 마감당초 선수단의 목표는 금메달 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8개로 종합 순위 4위를 차지하는 것이었다. 최종 결과는 세 계단 낮은 종합 7위. 메달이 나올 것으로 기대됐던 일부 종목에서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으나, 여러 종목에서 메달이 나온 것은 고무적이었다. 하지만 여전히 열악한 선수들의 훈련 환경 개선 등은 과제로 남았다.
17 : 대한민국 역대 최다 메달 획득, 밴쿠버(14개) 경신이번 대회 전까지 대한민국의 동계올림픽 최고 기록은 2010년 벤쿠버 대회(금메달 6개,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로 당시 종합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순위만 놓고 보면 이번 올림픽은 밴쿠버 대회보다 낮지만, 메달 개수에 있어서는 역대 대회 가운데 가장 많았다. 금메달 5개,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로 대회 막바지에 메달들이 쏟아졌다.
전통적인 '효자종목' 쇼트트랙에서는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챙겼고, 스피드스케이팅에서는 금메달 1개, 은메달 4개, 동메달 2개를 가져왔다. 여기에 이상호(스노보드) 은메달, 여자 컬링 대표팀 은메달, 윤성빈(스켈레톤) 금메달, 봅슬레이 남자 4인승 은메달 등 이전까지 메달을 보기 어려웠던 종목에서도 스타들이 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