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 가르며 출발하는 대한민국24일 강원도 평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올림픽 봅슬레이 남자 4인승 1차 주행에서 원윤종-서영우-김동현-전정린 조가 얼음을 가르며 질주하고 있다.
연합뉴스
1차 시기에서 한국은 4초92의 스타트 29팀 중 11위의 기록으로 출발했다. 초반 1~5번 구간은 매끄럽게 빠져 나왔다, 그러나 마의 구간으로 불리는 9번 코너에서 오른쪽 벽에 모두 부딪히는 실수가 나왔다. 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가속을 더 붙여 달렸고 최고시속을 143km를 찍으며 달렸다. 대표팀은 48초65를 기록해 알렉산더 카스야노프(러시아)조가 세웠던 49초97의 기록을 경신하고 새로운 트랙 레코드를 작성했다. 그러나 독일 최강팀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조가 48초54를 기록해 한국의 세운 트랙 레코드를 다시 깼다,
이어진 2차 시기에 한국은 19번째 순서로 출발했다. 4초94의 스타트 기록으로 1차 시기와 비슷한 기록으로 출발했다. 까다로운 초반 구간을 통과한 후 앞선 주행에서 실수가 있었던 9~11번 코너도 매끄럽게 통과하며 완벽한 주행을 보여줬다. 12번 코너를 지나 최고시속은 141km를 돌파했다. 한국은 49초19로 결승선을 통과해 1차 시기보다 조금 늦은 기록을 보였지만, 합산 기록에서 1분37초84로 여전히 2위를 유지했다.
1,2차 시기 기록은 연습 주행보다 모두 훨씬 앞선 기록이었다. 1,2차 연습 주행에서 각각 49초78(14위), 49초53(4위)를 기록했고, 3,4차 연습주행에서는 49초20과 49초33으로 기록을 단축시킨 바 있다.
한편 1차 시기 1위를 달린 프리드리히 조는 2차 시기에서 9~11번 코너에서 왼쪽 벽에 부딪히는 실수가 나왔음에도 49초01의 기록을 내 한국보다 0.1초 기록을 앞당겼고, 1,2차 시기 1분37초55로 1위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