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국가대표 김민석 선수, 멋진 포즈를 취하고 있다
곽진성
피겨 선수이기에, 학교 친구를 쉽게 만들 수 없어 아쉬운 표정을 짓는 김민석 선수, 하지만 그는 이런 아쉬움을 가열찬 연습으로 날려버리고 있다. 최근 두각을 나타내는 아시아 남자 피겨 선수 얀한(중국)과 한유(일본)은 김민석 선수에게 큰 자극이 되고 있다.
"얀한과 한유 두 선수 다 어린 나이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요. 두 선수가 잘 타는 이유가 궁금해요. 하하, 대체 왜 그렇죠?(웃음) 그런 활약들을 보면서 저도 많이 자극도 받고 좀 더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각 국가를 대표하는 남자 피겨 스케이터, 대한민국 남자 피겨엔 김민석이 있다. 그에게 국가대표란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그것은 김민석 선수가 4년 동안의 국가대표 마크를 단 원동력이 됐다.
"피겨 국가대표는 제게 계속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주는 시간이에요. 4년 전엔, 남자대표를 한 명 뽑았지만 이제는 국가대표 동생도 2명이나 있고, 그래서 즐겁게 운동을 할 수 있어 좋습니다." 국가대표 훈련에서 듣고 보는 매 순간이 김민석 선수에게는 훌륭한 배움의 시간이다. 지현정 코치와 국가대표 선수들의 안무 코치를 담당하는 세르게이 아스타쉐프 코치에게 지도를 받는 그는 하루하루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뛰어난 정석 '트리플 악셀(앞으로 뛰는 점프, 3회전 반)'을 구사하는 김민석 선수는, 기술 발전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