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시안게임에 대한 부산시민들의 응원열기가 벽화로 제작돼 AG기념관 외벽에 장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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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안게임 개막식 장면 |
ⓒ 김옥빈 |
부산시는 부산을 비롯한 울산 양산 창원 마산 등 44개 경기장에서 치러지고 있는 아시안게임 응원열기를 영원히 간직하기 위해 내년에 신축될 부산아시안게임 기념관 외벽에 시민들이 직접 촬영한 응원사진을 장식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내년도 건립을 목표로 현재 설계가 진행중인 AG기념관은 연건평 800평에 지상1층, 지하2층 규모로 사직주경기장 인근 부지에 건립된다.
시의 이 같은 기념관 건립사업은 월드컵 참가 48년만에 첫승을 일궈내 세계4강에 진입할 수 있었던 구장으로서 2002년 월드컵 부산대회를 기리고, 북한 참가로 OCA 전 회원국이 참여하는 아시안게임과 아·태장애인경기대회 등 각종 국제대회를 기념해 시민들의 자긍심을 고취와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것.
부산시는 기념관 건립에 많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토록 하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기념하기 위해 각종 경기장에서 응원하는 장면을 촬영한 사진을 공고를 통해 접수받아 그중 2002장을 선정, 타일로 제작하여 무상으로 기념관 외벽에 장식토록 할 계획이다.
또 기념관 전시실 일부에는 대회유치 때부터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땀흘린 자원봉사자의 개인 및 단체를 선정, 2002개의 판넬로 제작해 영구 전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