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라는 우물에 오랫동안 갇혀 있었던 한국 럭비가 다른 대륙의 선수들과 8년 만에 겨뤘다. 비록 최종 스코어는 22대 27로 마지막 기회를 살리지 못해 트라이 하나 차이로 패배한 것은 아쉬웠지만, 승패보다 더욱 귀중한 경험을 얻었다.
지난 16일 인천광역시 남동아시아드럭비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짐바브웨의 테스트 매치(평가전). 15인제 럭비로는 2016년 칠레 전지훈련 이후 8년 만에 열리는 아시아 외 타 대륙 국가와의 A매치인 데다, 아시아 외의 국가 대표팀이 한국을 방문해 A매치를 치른 일 역시 처음이었다.
거구 선수들 상대로 조직력 앞세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