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wiz 장성우
kt wiz
프로야구 kt wiz가 올해도 대역전 드라마를 쓰고 있다.
kt는 24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SSG 랜더스를 5-3으로 이겼다.
전반기 내내 최하위권을 전전하던 kt는 7월 들어 거침없는 상승세를 타면서 올 시즌 처음으로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공동 5위로 뛰어올랐다.
김상수와 장성우, 두 베테랑 적시타가 승리 이끌어
한 경기 차로 순위 경쟁을 벌이던 양 팀은 이날 치열한 투수전을 펼쳤다.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는 5이닝을 5피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았고, SSG 선발 김광현도 6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역투했다.
kt는 2회말 선두타자 김민혁이 좌전 안타로 출루하자 배정대가 적시 2루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올렸다. SSG는 4회초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간 최정이 상대 실책으로 3루까지 간 뒤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우전 안타 때 홈을 밟아 1-1 동점을 만들었다.
균형은 두 선발투수가 마운드에서 내려가고 나서야 깨졌다. SSG는 7회초 정준재이 기습 번트를 성공하자 최지훈이 우중간 적시 3루타로 역전했고, 추신수의 투수 땅볼 때 3루 주자 최지훈이 홈에 들어오며 3-1로 달아났다.
그러나 kt는 공수교대 후 곧바로 만루 찬스에서 김상수의 2타점 적시타로 3-3을 만들었다. 이어 장성우가 좌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2루타를 터뜨리며 5-3으로 재역전했다.
kt는 6회초 무사 만루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성재헌과 김민수가 연달아 등판해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다. 반면에 천금 같은 기회를 날린 SSG는 불펜진이 무너지면서 쓰라린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최하위권 전전하다 어느새 5위... 올해도 기적 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