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연극계에서 화제를 모으는 작품이 곧 선보일 계획이다. '생이 아름다운 극단'에서는 <디아, 다크 문> 작품으로 관객맞이를 준비하고 있다. 이 작품은 단순히 관객에게 재미를 주는 것을 넘어서, 혁신적인 연출과 철학적인 내용을 가미한다.
삶의 복잡성과 고뇌를 탐구하며, 특히 '반부조리 움직임극'이라는 새로운 연출을 도입함으로써 감정과 사유를 하나의 유기체로 접목한다.
 
<디아, 다크 문>은 김서휘 연출 감독의 작품으로 삶의 부대낌과 치유라는 철학적인 물음들을 깊이 있게 파고든다. 작품은 인간의 내면적 충돌과 죽음이라는 서사로 삶의 복잡성을 현실적으로 그려낸다. 관객들에게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며 새로운 사유의 경험을 선사한다.
 
공연 장면 공연 장면 중 스틸컷. '생이 아름다운 극단' 제공

▲ 공연 장면 공연 장면 중 스틸컷. '생이 아름다운 극단' 제공 ⓒ 생이 아름다운 극단

 
"찾아야 해! 왜 우리가 여기 있는지! 왜 떠나지 못하는지!"
 
'다크와 문이 살해당하는 악몽의 순간이 드러난다. 그들의 갈등과 오해, 고백을 통한 가파른 여정이 펼쳐진다. 비극적인 생을 기억하는 세 사람에 얽힌 긴장감과 감정의 파도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느끼고 어떤 미래를 설계할 수 있을까?' (인용: 생이 아름다운 극단)
 
김서휘 연출 감독은 "미지의 공간을 배경으로 하여 인간의 내면 깊숙이 숨겨진 감정과 기억을 해체하고, 이를 통해 궁극적인 치유와 자기 이해에 도달하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 인간 존재의 근원적인 문제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계기를……"라며 연출 의도를 전했다.
 
포스터 디아, 다크 문, 포스터. '생이 아름다운 극단' 제공

▲ 포스터 디아, 다크 문, 포스터. '생이 아름다운 극단' 제공 ⓒ 생이 아름다운 극단

 
<디아, 다크 문>은 제11회 대한민국 신진연출가전 브릿지 부문'에 선정되었다. 연극에서 보여주는 '반부조리 움직임극'은. 전통적인 연극이 대화와 무대 디자인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것과는 달리, 몸짓과 동작을 통해 이야기를 전개한다. 이는 단순한 묘사를 넘어서, 캐릭터의 심리적 상태와 갈등을 몸짓 하나하나로 표현하게 된다. 이로써 관객들에게 더욱 직접적으로 다가가는 효과를 발휘한다.
 
<디아, 다크 문>은 지난 4월 코델 아트홀에서 초연된 바 있다. 당시 신선하고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받았다는 관객의 호응에 힘입어 이번 재연을 준비하게 되었다. "상실과 용서를 통한 치유와 성장"을 모토로 삼은 연극이, 어떤 변화된 모습으로 우리에게 공감의 메시지를 전달할지 기대를 모으게 한다.
 
'생이 아름다운 극단'은 2003년에 창단했으며 대학로의 소극장 코델 아트홀의 상주 극단이다. 그동안 '강제 결혼', '귀족 수업' 등으로 관객을 맞이했으며 지금까지 건실하게 작품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예매는 플레이티켓(https://www.playticket.co.kr/)에서 가능하며, 정가 2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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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응의 질서를 의문하며, 딜레탕트Dilettante로 시대를 산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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