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의회 "도시 경쟁력 위해 '원도심 활성화 방안' 모색"

제254회 임시회 개회, 서원 의장 '지역 민심 봉합하고 지역발전 위해 노력할 때'

등록 2024.04.18 11:48수정 2024.04.2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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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 의장이 제254회 임시회 개회사를 통해 '선거기간 동안 갈라진 지역 민심을 봉합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모두 노력할 때'라고 강조하고 있다. ⓒ 국강호


논산시의회가 지난 17일 제254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개회하고 3일간의 의사일정에 돌입했다. 이날 시의회는 시정질문을 진행하고 '제254회 논산시의회 임시회 회기결정의 건' 및 '시장 및 관계공무원 출석요구의 건'을 처리했다.
  
서원 의장(가선거구·더불어민주당)은 개회사에서 "지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사무에 집행부 공직자들이 수고가 많았다"며 "이제 선거기간 동안 갈라진 지역 민심을 서둘러 봉합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노력에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오늘부터 3일간 열리는 이번 임시회에서는 조례안 등 총 11건의 안건 심사가 예정되어 있다"며 "의원님들께서는 상정된 안건의 면밀한 심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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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춘 의원이 제1차 본회의에서 도시 경쟁력을 위한 '원도심 활성화 방안'에 관해 시정질문을 하고 있다. ⓒ 국강호

 
이날 민병춘 의원(다선거구·더불어민주당)이 시정질문을 통해 원도심의 좁은 도로, 화지중앙시장의 쇠퇴, 문화시설 부족 등이 인구유출과 상권침체로 이어지고 있다며 '논산시의 원도심 활성화 방안'에 관해 제안했다. 이에 관한 답변은 오는 19일 제2차 본회의에서 백성현 논산시장(국민의힘)이 할 예정이다.

민 의원은 "논산시는 그동안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2018년 화지마을에 약 150억 원, 2019년에는 해월마을에 약 250억 원을 투입하여 사업을 진행했다"라며 "또한 현재 시는 '원도심 활성화 기본구상 수립'을 위해 용역을 진행 중에 있지만, 원도심의 상황은 심각할 정도로 침체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원도심 모습과 신도심의 저녁 7시 30분 대 불빛과 사람 수가 현저히 차이 난다"며 "원도심의 문제점은 좁은 구도로와 교통 체증, 주차장 협소, 화지중앙시장의 급속한 쇠퇴, 시민들의 만남을 위한 광장 부재, 문화시설 부족, 논산의 대표 먹거리 부재, 숙박업소 부족 등 낙후된 도시환경은 인구 유출과 상권 침체로 이어지면서 신도심에 대한 상대적 박탈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 의원은 "'원도심 활성화'는 곧 도시의 경쟁력이다. 원도심의 시장 기능을 살려야 주변의 수백 개 점포가 살아나고, 인구 유입과 함께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다"라며 원도심 활성화 방안으로 "▲화지중앙시장과 논산극장 주변의 상가를 연결하는 큰 광장 조성 ▲화지중앙시장 안 먹자골목 조성 ▲화지중앙시장의 5일장 부활"을 시에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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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현 논산시장(국민의힘)이 제254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 출석하고 있다. ⓒ 국강호

 
한편, 이번 임시회에서는 논산시장이 제출한 '논산시 연산백중놀이 전수관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11건의 조례안을 심의·의결하게 된다.

'논산시 연산백중놀이 전수관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국가유산기본법' 제정에 따라 국제기준과 정책환경에 부합하도록 '문화재'를 '국가유산', '무형문화재'를 '무형유산'으로 변경하기 위해 발의됐다.

이 조례는 충청남도 지정 무형유산 제14호인 연산백중놀이의 보존 및 전수를 위한 논산시 연산백중놀이 전수관의 설치 및 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담고 있다. 주요 내용은 ▲연산백중놀이의 보존 및 전수를 위해 전수관 및 그 밖의 부대시설 설치 ▲연산백중놀이의 보존과 계승·발전 ▲연산백중놀이의 예능을 원형대로 체득·보존 및 실현 ▲연산백중놀이 무형유산 보유자 교육 등이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충남포스트에도 실립니다.
#원도심활성화방안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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