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함산합 김기태 "민주당 험지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

1일 합천원폭피해자복지회관 출마선언 ... "윤석열정부에 채찍 들어야"

등록 2024.03.01 16:04수정 2024.03.0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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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기태 총선예비후보(거창함양산청합천). ⓒ 김기태캠프

 
더불어민주당 김기태 예비후보가 경남 거창함양산청합천 국회의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 예비후보는 1일 합천원폭피해자복지회관에서 김지수(창원의창)‧한경호(진주을) 예비후보, 김종대 전 창원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당원‧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마선언했다.

지난 지방선거 때 합천군수 선거에 나서기도 했던 그는 "민주당 후보로 국회의원 출마를 결심하는 일은 한민족의 독립의사를 밝히는 것만큼이나 어려운 일이다"라고 했다.

그는 "지난 대선 패배 이후 어려운 상황 속에도 합천군수에 출마했고, 민주당의 험지를 지키기 위해 지역위원장을 맡아 고군분투해 왔다"라고 했다.

출마선언이 늦어진 이유에 대해 그는 "지역위원회의 결속을 위한 절차와 개인적인 주변여건의 성숙기간이 필요했다"라며 "좀 늦었지만, 그러나 그 누구보다 더 단단한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라고 했다.

합천원폭피해자복지회관에서 출마선언한 이유에 대해 그는 "제2차 세계대전 중 일본의 강제징용에 끌려갔다가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자폭탄의 직접 피해를 입은 어르신들이 생활하시는 곳이다"라며 "이 분들이 복지회관에서 생활하기 전까지는 고국에서의 삶이 일본에서 살아가는 것 보다 더 고통스러웠다는 사실을 여러분은 알고 계시느냐"라고 했다.

그는 "위로와 지원으로 보듬어야 할 고국은 오히려 그들을 '원폭피해자'라는 낙인을 찍었고 죄인이 아닌 죄인이 되어 자신을 숨기며 살아야만 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기태 예비후보는 "지금 대한민국은 윤석열 검찰정권이 조장한 국민 분열과 갈등으로 '정치에 대한 혐오'가 심각한 실정이다"라며 "당연한 결과이다. 윤 정권은 집권하자마자 오로지 야당과 정적 죽이기에 혈안이 되어 민생과 경제, 외교, 안보는 내팽개쳤다. 그 사이 민생·민주주의는 파탄이 났다"라고 했다.

그는 "윤 정권의 무능과 폭압정치 막아내야 한다. 혼내주어야 한다. 지금 막아내지 않으면 앞으로 남은 3년이 더 위험하다. 국민들께서 지금 당장 윤 정권과 국민의힘을 혼내주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더욱 암울해진다"라고 했다.

역대 선거를 언급한 그는 "40년 동안 조건 없이 믿고 맡긴 대가가 지역소멸이라는 참담한 현실에 분노해야 한다. 채찍을 들어야 한다"라며 "저는 여러분을 믿고 사력을 다하겠다. 아이들의 울음소리가 들리는 고향, 젊은이들이 꿈을 꾸며 살아갈 수 있는 고향"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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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기태 총선예비후보(거창함양산청합천). ⓒ 김기태캠프

#더불어민주당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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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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