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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지방검찰청·광주고등검찰청 청사 ⓒ 김형호
광주지방검찰청은 26일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집단 사직으로 맞서는 전공의 등 의료계 반발과 관련해 "경찰과 긴밀히 협력해 공동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광주지검은 이날 광주경찰청, 전남경찰청과 검경 실무협의회를 열어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직접적인 위험을 초래하는 의료계의 불법 집단행동에 대해 신속·엄정하게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병원 현장에서의 업무방해 및 업무개시명령 위반자에 대한 사법처리 방향이 구체적으로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법 위반자 등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등 수사 방침 관련 검경 사전 협의도 구체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 관계자는 "국민 생명과 건강에 위험을 초래하는 불법 집단행동에 대해선 검경이 구속 수사 등 엄정, 신속하게 대응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날 검경 실무협의회에는 광주지검 김명옥 공공수사부장, 광주경찰청 이병귀 수사과장, 전남경찰청 주현식 수사과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정부는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집단 사직으로 맞서는 전공의들에게 복귀 마지노선을 29일로 제시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26일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본부장 국무총리) 회의를 주재하며 집단 행동에 나선 전공의들에게 "지금 상황의 엄중함을 직시하고 마지막으로 호소한다"며 "29일까지 여러분들이 떠났던 병원으로 돌아온다면 지나간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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