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5 탄소중립' 광주시, 친환경차 전환 박차

'온실가스 배출원' 29% 달하는 수송분야 14개 지원사업 시행 예정

등록 2024.02.13 18:32수정 2024.02.13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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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와 한국전력이 공동으로 추진한 전신주 거치형 전기차 충전시설. ⓒ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광역시가 '2045년 탄소중립도시' 발돋움을 위해 친환경차 전환에 속도를 낸다.

광주시는 올해 미세먼지 감축과 대기환경 개선에 총사업비 650억원을 투입해 전기차‧수소차 보급, 운행경유차 배출가스 저감 등 14개 사업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45%(2018년 대비) 감축하고, 2045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온실가스 배출원의 29%를 차지하는 수송분야 온실가스 감축에 사활을 걸고 친환경차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올해 전기차 2820대 구매를 지원한다. 차종별 대상은 승용차 1775대, 화물차 807대, 이륜차 213대, 승합차 25대다.

전기차 충전 기반 확충을 위해 편의점과 식당가 등지에 급속충전기 15기를 설치하고, 환경부·한국전력과 협력해 공영‧노상주차장 등지에 충전시설 70여기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또 수소차 64대를 대상으로 승용차 기준 325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차종별 대상은 승용차 50대, 버스 10대, 수소청소차 4대다.


배출가스 4・5등급의 노후경유차는 조기 폐차(3727대)와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226대)을 지원한다.

경유차 저공해 전환과 어린이 건강 보호를 위해 22대의 LPG통학차 구매도 지원한다. 1톤 LPG화물차는 지난해 이월 분량까지만 지원하고 사업을 종료한다.

구체적 일정은 환경부 보조금 업무처리 지침이 시달되는 2월 말께 광주시 누리집에 공고할 예정이다.

손인규 기후대기정책과장은 "내연기관 자동차의 미래 친환경차로의 전환을 통해 대기오염 저감 등 기후위기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지역 친환경차 누적 보급대수는 지난해 기준 1만4490대(전기차 1만3151대‧수소차 1339대)로 집계됐다.

지난 2019년 3183대(전기차 2690대‧수소차 493대)에 불과하는 보급대수는 지속적인 보조금 정책으로 4년 사이 350% 증가했다.

 
#전기차 #친환경차 #수소차 #탄소중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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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과 통신 기자를 거쳐 오마이뉴스 광주전라본부 상근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기사 제보와 제휴·광고 문의는 pres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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