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코 앞, 충남도 전역 비상 대기

도·교육청·지자체 피해 예방에 총력

등록 2023.08.09 17:52수정 2023.08.0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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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도지사가 9일 보령 대천해수욕장을 찾아 관광객에 대한 안전 대책을 살피고 있다. ⓒ 충남도

 
제6호 태풍 카눈의 한반도 관통이 예상됨에 따라 충남 전역이 비상태세에 돌입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9일 보령 대천해수욕장을 찾아 관광객에 대한 안전 대책을 살폈다.  

이어 대천항으로 이동해 선박 입출항 통제 및 피항, 결박 상황 등 피해 예방 대책 추진 상황을 들은 김 지사는 관계자들에게 "이번 태풍은 11년 전 산바와 유사한 경로로 한반도를 관통, 충남에도 많은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라며 "해안 지역의 경우 강한 바람으로 인한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선박과 각종 시설물을 단단하게 결박하는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해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도는 9일 오전 9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단계로 가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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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농가를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있는 이완섭 서산시장 ⓒ 서산시

 
이완섭 서산시장도 9일 관련 부서장들과 함께 지곡면 왕산포구, 예천동, 해미교 우회 임시도로, 운산면 신창리 산사태 위험 지역, 음암면 신장리 과수농가를 찾아 태풍 대비 상태를 점검했다.

해미교 우회 임시도로와 운산면 신창리 산사태 위험 지역을 살핀 이 시장은 "태풍 시 호우가 예상되는 만큼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임시도로를 상황에 맞게 통제하고 임시도로와 산사태 위험 지역 현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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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박정현 부여군수. ⓒ 부여군

 
박정현 부여군수도 9일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주재하고, 철저한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박 군수는 "산사태 취약 지역, 상습 침수 구역 등 위험 지역에 대한 예찰 및 점검활동과 현수막, 입간판 등 옥외시설물에 대한 보강, 철거 등 안전조치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군은 비상 2단계 근무를 결정하고 9일 오후 4시부터 재난종합상황실에서 17명, 각 읍면에서는 48명의 담당 공무원들이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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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김일수 부교육감이 학교 현장의 안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 방관식

 
충남교육청도 도내 학교의 안전관리를 위해 9일 재난 상황 관리전담반을 구성해 비상 근무체제에 돌입했다. 


교육청은 이번 태풍과 관련 각 학교에 기상 상황을 주시하면서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해 줄 것과 재해 발생에 따른 연락‧보고 체계 확립을 통해 관련 현황 파악 및 대응을 신속하게 해줄 것을 안내했다.

충남도의 태풍 특보는 9일 자정 이후 10일 새벽 시간대에 발효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시간대 순간 풍속은 초속 35m, 시속140㎞ 이상, 예상 강수량은 10∼11일 100∼200㎜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충청뉴스라인에도 실립니다.
#태풍 카눈 #충남도 #충남도교육청 #김태흠 #이완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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