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의회 "한화그룹,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고용안정' 등 건의"

21일 본회의 만장일치 채택 ... "대우조선지회 요구안에 대한 협의" 등 밝혀

등록 2022.11.22 10:25수정 2022.11.2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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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시의회. ⓒ 거제시의회

 
한화그룹에서 산업은행이 최대 주주인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는 절차를 밟고 있는 가운데, 경남 거제시의회는 '환영'하면서 '고용안정' 등 책임경영을 건의했다.

거제시의회는 21일 제235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대한 건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22일 밝혔다. 노재하 의원을 비롯해 16명 의원 모두 동의한 것이다.

거제시의회는 "한화그룹은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대우조선해양 지분 49.3%와 경영권을 확보해 대우조선해양의 새 주인이 되는 것"이라며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의 인수 추진에 대해 거제시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했다.

또 거제시의회는 "대우조선해양의 올바른 매각을 위한 거제범시민대책위와 거제상공회의소, 거제시발전협의회를 비롯한 거제지역 사회단체와 정치권에서도 대우조선이 재도약하고 거제경제가 다시 활력을 되찾기 위해서는 대우조선해양의 주인 찾기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상당한 기대감을 표시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거제시의회는 "대우조선해양 매각은 대우조선해양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용안정 및 협력사 동반성장,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우조선 주인 찾기의 근본 취지와 목적이 훼손되거나 그 방향을 잃어버리는 매각 과정이 돼서는 결코 안된다"고 했다.

'바람직한 매각'을 위해, 거제시의회는 "노동자들의 고용안정과 협력사 및 기자재업체 등의 지역 조선산업 생태계의 안정적 유지 기반을 마련해줄 것", "거제의 향토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지역 상생 발전 방안을 제시해줄 것"을 촉구했다.

또 거제시의회는 "본계약 체결 후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의 요구안에 대한 협의 테이블을 마련해 줄 것", "정부는 조선업 인력난과 조선업 다단계 하도급 노동자 저임금 구조의 개선을 위한 정책적 대안 마련에 적극 나설 것"을 제시했다.

또 이들은 "조선업 협력사 노동자의 임금‧고용‧노동조건 개선과 조선하청지회 손배소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대화와 중재 노력에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거제시의회는 채택된 건의문을 산업통상부, 산업은행, 한화그룹, 대우조선해양에 보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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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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