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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조응천 의원이 국민의힘 의원들의 개발이익환수법 안건 상정 반대에 항의하며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결국 이 선거의 관건은 중도를 누가 얻느냐"라며 "우리한테 주어진 과제 중에 큰 것은 '조국의 강'을 확실히 건넜냐 일 것"이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민주당 대선 선대위 공동상황실장을 맡고 있다.
조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그 강을 건너지 않고 과연 어떻게 중도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까, 별로 상상이 되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조국 사태는 피할 수 없는 정말 큰 강"이라며 "언론에서 혹은 상대 당에서 상대 후보가 반드시 우리 앞에 그걸 내놓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거기에 대해 어떻게 할 건지 우리가 확실히 마음을 정하고 있어야 된다"고 강조했다.
조응천 의원은 '이재명 후보가 오케이 하겠나'란 질문에 "모르겠다. 아직 말씀 드리지 않았다"고 답했다. 조 의원은 "그런데 뭐 아시지 않겠나"라며 "그러면(조국의 강을 건너면) 골수 지지자들이 국민의힘으로 간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짚었다.
중도 확장을 강조한 조 의원은 최근 열린민주당과의 합당 방침에도 공개 반대했다. 그는 "중도로 가야 되는데 왼쪽으로 가고 있다"라며 "방향이 반대로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그것은(열린민주당과의 통합은) 좀 선거 막바지에 할 일이지 지금 국민들 보시기에 민주당이 또 공고해지지 않느냐, 걱정하는 방향으로 생각하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또 일각에서 나오는 송영길 대표의 상임선대위원장직 사퇴론에 대해선 "당헌당규상 당대표는 상임선대위원장직을 맡게 돼 있다"라면서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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