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박사' 호칭, 폄훼 아니다... 일부 언론 비판 안타깝다"

(사)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 박삼득 보훈처장 면담 때 밝혀... 내부회의 거쳐 결정

등록 2020.07.23 20:12수정 2020.07.23 20:12
0
원고료로 응원
 
a

(사)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 홈페이지 갈무리 ⓒ (사)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

 
"'박사'라는 호칭이 전 대통령 이승만 박사를 전혀 폄훼한 것이 아닌데, 일부 언론에서 박삼득 처장님을 비판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사)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가 23일 밝힌 공식 입장이다. 최근 박삼득 국가보훈처장이 이승만 전 대통령을 '박사'로 호칭한 것에 대해 보수언론들의 문제를 삼자, 이 전 대통령측이 직접 나서서 박 처장의 손을 확실하게 들어준 것이다.

이날 (사)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 문무일 사무총장은 서울지방보훈청에서 박삼득 보훈처장과 면담을 가졌다.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문 사무총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7월 19일 전 대통령 이승만 박사 서거 제55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박삼득 보훈처장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문 사무총장은 이어 이번 '호칭' 논란과 관련해 "'박사'라는 호칭이 전 대통령 이승만 박사를 전혀 폄훼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일부 언론에서 박삼득 처장님을 비판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라며 기념사업회의 입장을 전했다.

문 사무총장은 또 "처장님이 이번 추모식에 직접 참석해주신다는 말씀을 듣고, 유족과 기념사업회 회원들이 좋아했고, 이번 처장님의 추모사 내용이 상당히 만족스러웠다"고 밝혔다.

이날 만남은 기념사업회 측에서 전 대통령 이승만 박사 추모식 이후 '호칭' 논란이 불거지자, 내부 회의를 거친 뒤 보훈처에 면담을 신청하면서 이뤄졌다.
 
#이승만 전 대통령 #박사 #박삼득 보훈처장 #호칭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환경과 사람에 관심이 많은 오마이뉴스 기자입니다. 10만인클럽에 가입해서 응원해주세요^^ http://omn.kr/acj7

AD

AD

AD

인기기사

  1. 1 제발 하지 마시라...1년 반 만에 1억을 날렸다
  2. 2 아파트 놀이터 삼킨 파도... 강원 바다에서 벌어지는 일
  3. 3 이성계가 심었다는 나무, 어머어마하구나
  4. 4 시화호에 등장한 '이것', 자전거 라이더가 극찬을 보냈다
  5. 5 7년 만에 만났는데 "애를 봐주겠다"는 친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