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위] 한나라당 차떼기 사건 - 2003

등록 2020.02.16 11:32수정 2020.02.16 11:32
0
원고료로 응원

ⓒ 이종호

'차떼기'란 기상천외한 발상은 누가 했을까? 2002년 대선 당시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를 비롯한 양측 캠프가 삼성·SK 등 대기업으로부터 불법 대선자금을 받은 사실이 2003년 검찰 수사로 드러났다(한나라당 823억여 원, 민주당 113억여 원). 특히 한나라당의 돈 받는 방식이 창의적이었다.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 약 250억 원이 담긴 차량(트럭·승합차)의 키를 넘겨받은 뒤 이를 차량 채 가져간 것. 국민의 정치혐오와 불신은 극에 달했고, 한나라당은 오래도록 '차떼기당'이라 불렸다. 이회창 후보는 "제가 책임자"라고 했지만, 최측근 변호사만 감옥에 갔다. 현 정치자금법 뼈대가 만들어진 계기가 됐다. ★ 유성애 기자
#한나라당 #차떼기 #이회창 #오마이뉴스창간20주년 #21세기100대뉴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모든 시민은 기자다!" 오마이뉴스 편집부의 뉴스 아이디

AD

AD

AD

인기기사

  1. 1 금반지 찾아준 사람이 뽑힐 줄이야, 500분의 1 기적
  2. 2 검찰의 돌변... 특수활동비가 아킬레스건인 이유
  3. 3 '윤석열 안방' 무너지나... 박근혜보다 안 좋은 징후
  4. 4 '조중동 논리' 읊어대던 민주당 의원들, 왜 반성 안 하나
  5. 5 "미국·일본에게 '호구' 된 윤 정부... 3년 진짜 길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