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과 닮은 포켓몬은 '이것'

촛불 청년들이 9가지 포켓몬을 꼽았다

등록 2017.02.05 15:09수정 2017.02.05 15:09
0
원고료로 응원
광화문에 촛불이 모였다. 각종 포켓몬을 증강현실에 등장시킨 포켓몬고가 국내에 출시되면서 광화문은 또 다른 핫스팟이 됐다. 지난 4일 몇몇 시민은 '촛불 포켓스톱'에서 포켓몬 가면을 쓴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과 김기춘 전 비서실장으로 변해 눈길을 끌었다. 2월 탄핵을 외치며 촛불을 든 청년에게 박근혜 대통령과 닮은 포켓몬을 물었다.

냄새나는 또가스

또가스는 울퉁불퉁한 몸에 맹독 가스를 지니고 있어 가까이 가면 악취를 풍긴다. 박근혜 대통령과 닮은 점은 "존재만으로 주위에 악영향을 끼친다", "너무 더러운 냄새가 난다"로 꼽혔다.

a

또가스 ⓒ 배지현


힘없이 파닥거리는 잉어킹

잉어킹은 포켓몬끼리 싸워야 하는 구조에서 힘과 스피드가 떨어지는 존재다. 세상에서 가장 약하고 한심한 포켓몬으로 취급된다. 박근혜 대통령을 잉어킹으로 꼽은 시민들은 "얼굴이 닮았다"와 "최후가 이랬으면(물 밖에서 힘없이 파닥이는 모습) 좋겠다"는 반응이었다.

a

잉어킹 ⓒ 배지현


최면술이 특기인 슬리프

슬리프는 손가락 여섯 개를 움직이며 상대에게 최면을 거는 기술을 갖고 있다. 정신력은 강해서 풀 죽지 않는 성격이라고 알려져 있다. 슬리프와 박근혜 대통령의 공통점은 "최면에 걸린 것 같다"와 "게을러 보인다"로 꼽혔다.


a

슬리프 ⓒ 배지현


짜증 나게 만드는 꼬렛

포켓몬고에서 가장 흔하게 보이는 포켓몬 중 하나다. 박근혜 대통령을 꼬렛에 빗댄 시민은 "너무 많은데 쓰임새는 없고 필요 없는데 안 사라진다"고 말했다.

a

꼬렛 ⓒ 배지현


지나간 자리에 잡초도 자라지 않는 질퍽이

질퍽이는 오염된 바다에서 태어나 더러운 걸 즐겨 먹으며 세균을 번식시킨다. 질퍽이와 박근혜 대통령의 닮은 점은 "너무 질척거린다"였다.

a

질퍽이 ⓒ 배지현


다 먹어버리고 잠드는 잠만보

잠만보는 게을러지면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잠든다. 1년 내내 먹고 자는 걸 반복한다. 한 시민은 "주사를 많이 맞아 얼굴이 땡땡해진 게 잠만보와 닮았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7시간 동안 미용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a

잠만보 ⓒ 배지현


고약한 냄새를 내뿜는 냄새꼬

앙증맞은 뚜벅초가 한번 진화하면 지독한 냄새를 풍기는 냄새꼬가 된다. 이 즙은 2km 떨어진 거리에서도 맡을 수 있는 악취를 낸다. 최근 냄새꼬를 얻은 시민은 "이 정도일 줄 몰랐는데 상태가 너무 심각해보인다"며 "그런 점이 박근혜 대통령과 닮았다"고 말했다.

a

냄새꼬 ⓒ 배지현


뼈로 얼굴을 가린 텅구리

텅구리는 죽은 어미의 해골을 쓰고 있다. 맨 얼굴을 드러내지 않으며 성격이 난폭하다. 박근혜 대통령과 텅구리의 공통점은 "멍청해 보이고 속을 알 수 없다"로 꼽혔다.

a

텅구리 ⓒ 배지현


불을 만드는 파이리

포켓몬고를 처음 시작할 때 고르는 포켓몬 중 하나다. 꼬리에서 타오르는 불꽃이 파이리의 상징이다. 한 시민은 "박근혜는 촛불을 만들었다"며 "그 점이 파이리와 닮았다"고 말했다. 14차 촛불집회는 박근혜 대통령 2월 탄핵을 외쳤으며 오는 12일에도 열릴 예정이다.

a

파이리 ⓒ 배지현


#박근혜대통령 #포켓몬고 #포켓몬 #파이리 #잠만보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AD

AD

AD

인기기사

  1. 1 금반지 찾아준 사람이 뽑힐 줄이야, 500분의 1 기적
  2. 2 검찰의 돌변... 특수활동비가 아킬레스건인 이유
  3. 3 '조중동 논리' 읊어대던 민주당 의원들, 왜 반성 안 하나
  4. 4 '윤석열 안방' 무너지나... 박근혜보다 안 좋은 징후
  5. 5 "미국·일본에게 '호구' 된 윤 정부... 3년 진짜 길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