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숙 기자] 새누리당은 27일 박근혜 대선후보의 '약속 펀드'가 모금 시작 하루 만에 1만 2180여명이 참여, 총 105억 5731만원이 모금됐다고 밝혔다. 실제 펀드 입금자수는 5391명으로 평균 1인당 196만원 꼴로 참여한 것.
서병수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펀드 관련 브리핑을 통해 "어제 10시 출시 이후, 아무런 사고 없이 진행되고 있는데 출시된 지 만 24시간인 10시 현재 총 105억 5731만원이 모금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고액참여자도 있지만 1만원~10만원 이하의 참여자가 대다수"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1인당 평균 모금액이 문재인 펀드 평균보다 4배나 크다는 점에서 '큰 손'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던 것으로 풀이된다.
서 총장은 '1만원~10만원 이하의 참여자수가 얼마나 되느냐'는 질문에 "정확한 통계는 내보지 않았다"고 답했다.
또한, 서 총장은 "예상외의 뜨거운 반응으로 당 선거자금 등을 관리하는 사무총장으로서 참여한 모든 분들께 대단히 감사하다는 인사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속도라면 내일 쯤 마감이 될 수도 있다는 예감이 든다"며 "새누리당은 깨끗한 선거자금 모금에 동참한 모든 분들의 뜻을 이어받아 선거가 끝나는 날까지 깨끗하고 투명한 선거운동으로 세상을 바꾸는 약속, 준비된 여성 대통령 박근혜 후보가 당선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달 56시간만에 3만 4800명으로부터 200여억원을 모금한 문재인 1차 펀드의 1인당 평균 모금액은 57만여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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