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위원장 등 '풍전등화 낙동강, 현장 검증' 나서

'4대강 사업 국민검증단' 5~6일 현장 검증 ... 홍희덕 의원, 박재현 교수 등 참여

등록 2009.09.05 09:46수정 2009.09.0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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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전등화 낙동강, 현장을 가다."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인 민주당 추미애 의원과 민주노동당 홍희덕 의원이 '낙동강 정비사업' 현장 검증에 나선다. '4대강 사업 국민검증단'은 5~6일 사이 안동 하회마을에서 부산 아미산 전망대까지 낙동강 전 구간에 대한 검증 활동에 나선다.

 

국민검증단은 추미애 국회 환노위 위원장과 최병모 변호사, 현각 스님(불교환경연대 집행위원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다. 국민검증단은 그동안 금강, 한강, 영산강에 대한 현장검증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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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미산에서 바라본 낙동강 하구의 모습. ⓒ 윤성효

부산 아미산에서 바라본 낙동강 하구의 모습. ⓒ 윤성효

 

이번 현장 검증에는 추미애·홍희덕 의원과 김종남 환경연합 사무총장, 박재현 인제대 교수, 황평우 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 소장, 임희자 마산창원진해환경연합 사무국장 등 30여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첫째날 오전 10시 하회마을에 집결해 검증활동에 나선다. 이어 하회보 변경 예정지에서 '보가 낙동강에 미치는 영향 검토'를 하고, 구담습지를 방문해 '세계적 습지보전사례'를 검토하고, 이날 오후 대구 화원유원지에서 '낙동강 정비사업이 문화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검토하고 이야기를 나눈다.

 

둘째날에는 창원 다산취수장을 찾아 '낙동강 공사로 인한 마산창원 식수 안전성'을 따져 보고, 양산 원동지구에서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부산 아미산 전망대를 찾아 '낙동강 하구에서 관찰되는 조류와 낙동강사업'에 대해 살펴본다.

 

환경단체들은 "4대강 검증의 마지막으로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한 낙동강 현장을 간다"며 "검증단은 상류인 안동 하회마을부터 하류인 부산 아미산 전망대까지 조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환경단체들은 "양산 원동지구 지역 농민들과 간담회가 있어 지역 주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제대로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국민검증단은 12일 대전에서 그간의 검증결과를 정리하는 전체 워크숍을 진행하고 16일 경 최종 결과 발표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4대강정비사업 #국민검증단 #낙동강 #추미애 위원장 #홍희덕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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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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