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방송된 SBS <짝>에 4대 바나나걸 출신 김상미가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29일 방송된 SBS <짝>에 4대 바나나걸 출신 김상미가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 SBS


|오마이스타 ■취재/이미나 기자| SBS <짝>의 연출자인 남규홍 PD가 4대 '바나나걸' 김상미의 출연을 두고 일어난 논란에 "홍보성 출연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30일 남규홍 PD는 <오마이스타>와의 통화에서 "뮤지컬 배우나 가수가 <짝>에 출연하면 안 된다는 법은 없다"며 "출연자와 인터뷰를 해서 짝을 찾고 싶다는 의지와 진정성이 있고, 여러 가지 매력이 있다 싶으면 출연을 고려할 수 있는 것"이라 말했다.

이어 29일 방송에서 여자 1호로 출연해 "뮤지컬 배우이자 CF 모델"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김상미를 두고 남규홍 PD는 "그 친구는 그냥 현재 남자친구가 없고, 결혼하고 싶은 29살 대한민국 여성으로 애정촌에 나와 짝을 찾은 것뿐"이라며 "다만 직업이 그런 것뿐이다. 다양한 직업군 중 뮤지컬이나 가수, CF 모델이 있을 수도 있지 않겠나"라고 설명했다.

또 남규홍 PD는 '바나나걸' 김상미의 출연이 홍보성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도 "홍보성으로 출연하면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 그런데도 '오겠다'고 하는 친구가 어디 있겠나"라며 "제작진도 이미 홍보를 위해 출연하겠다는 사람들의 유형을 다 알고 있어, 사전에 걸러내고 애정촌에 보낸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남규홍 PD는 "결과적으로 일부에서 '홍보성'이라 보는 것 역시 다양한 시선 중의 하나라 생각하고, 그렇게 보는 자유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건 제작진이 감내하는 부분이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출연진이 다치지 않게 배려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여자 1호나 다른 출연자들이 이러한 기사나 댓글에 상처받는 일만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29일 방송된 <짝>에서 여자 1호는 빼어난 외모로 남성들의 몰표를 받으며 '의자녀'로 등극했다. 그러나 방송 이후 여자 1호가 2008년 4대 '바나나걸'로 데뷔해 '미쳐미쳐미쳐' '키스해죠' 등의 노래를 발표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다. 현재는 이름을 김사은으로 바꾸고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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