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GSL(Global Starcraft League) 코드S 결승전 서막이 열렸다. 그 주인공은 OGS의 장민철(프로토스), TSL의 박성준(저그)으로 두 선수는 스타1시절부터 한 팀에서 게임을 해오던 선후배 사이다.

@IMG@

전적을 비교해보면 장민철은 전 시즌 우승자이고 박성준은 이번이 첫 결승전 무대다. 하지만 그것은 스타2의 이야기이고 스타1로 가면 장민철은 한번도 결승까지 간 일이 없으나, 박성준은 리그 3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갖고 있다.

특히 박성준의 경우 밸런스 조절의 실패로 가장 효율성이 떨어지는 저그의 유일한 생존자이자 스타1에서 넘어온 프로 게이머들 중 첫 결승 진출자이기 때문에 사람들의 기대는 더욱 커지고 있다.

이번 결승전은 놀랍게도 테란이 모두 떨어졌다는 점에서 큰 충격을 추고 있다. 테란의 유닛은 가격대비 효율이 너무 좋기 때문에 컨트롤과 전략이 부족해도 중반까지 밀고 나갈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마지막 남은 테란이었던 이윤열(OGS)이 박성준에게 탈락하면서 코드 S에서 테란은 더 이상 보이지 않게 됐다.

블리자드 대표가 GSL에 참여해서 경기를 관전했을 만큼 블리자드 또한 GSL을 주시하고 있는 상태에서 모든 테란의 탈락으로 1.30버전 패치 이후의 밸런스가 어떻게 될지 벌써부터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시즌3의 흥행실패와 립버전의 불가로 인하여 유저수가 스타1의 절반도 채 안되는 실정 때문에, 주춤했던 스타2의 인기도가 두명의 인기 프로게이머가 결승에 오름으로써 다시금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스타2 커뮤니티사이트 등지에서 두 사람의 우승을 점치는 글들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고, 예전 경기들의 리플레이 또한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시즌1에서 보여줬던 1억번의 리플레이 수도 꿈이 아니라고 본다.

스타크래프트 마니아들 사이에서 선후배 대전이라고 불리는 마지막 게임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릴 사람이 스타2로 오면서 절정의 실력을 보여주는 장민철일지, 예전 스타1에서 필승 토스전을 보여준 박성준일지, 팬들의 눈이 3월 19일 오후 3시 대전 CMB 엑스포 아트홀에서 펼쳐질 경기에 쏠리고 있다.

스타2 GSL 박성준 장민철 곰티비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이 기자의 최신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