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 7년 만에 재연된 사랑과 영혼 주원, 아이비, 최정원, 박준면 등 출연배우들이 15일 오후 서울 구로구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고스트> 프레스콜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고스트>는 1990년 우리나라에서 영화 '사랑과 영혼'이란 제목으로 개봉했으며 2011년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뮤지컬로 초연된 작품이다. 내년 3월 14일까지 공연.

▲ 가족같은 '고스트' 주원, 아이비, 최정원, 박준면 등 출연배우들이 15일 오후 서울 구로구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고스트> 프레스콜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고스트>는 1990년 우리나라에서 영화 '사랑과 영혼'이란 제목으로 개봉했으며 2011년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뮤지컬로 초연된 작품이다. 내년 3월 14일까지 공연. ⓒ 이정민

 
죽음을 초월한 두 남녀의 가슴 절절한 사랑 이야기가 7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다.

15일 오후 서울 구로구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뮤지컬 <고스트> 프레스콜이 열렸다.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배우 주원, 박지연, 김우형, 아이비, 최정원, 박준면, 김승대, 김진욱, 백형훈이 참석했다.

영화 <사랑과 영혼>을 무대로 옮긴 뮤지컬 <고스트>는 지난 2011년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초연됐으며, 2013년 국내 무대에서도 7개월여 동안 23만 명의 관객을 모으는 등 많은 사랑을 받았다. 7년 만의 재연에 주원, 김우형, 박지연, 아이비, 최정원 등 초연에 함께했던 배우들도 대거 합류하면서 관객의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영화 아카데미 극본상을 받은 원작자 브루스 조엘 루빈이 뮤지컬 대본을 맡았고 <노르만 콘퀘스트(The Norman Conquests)>로 토니상을 수상한 매튜 와처스가 연출을, 팝 음악의 거장 데이브 스튜어트와 글렌 발라드가 음악을 담당했다. 영화 <해리포터>의 마술 효과를 만들어 낸 폴 키이브는 특수효과에 참여해 공연을 완성했다.
 

'고스트' 주원, 기분좋은 칭찬 주원 배우가 15일 오후 서울 구로구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고스트> 프레스콜에서 자신과 함께 샘 위트 역을 맡은 김우형 배우가 자신을 칭찬하자  웃음을 짓고 있다. 오른쪽은 아이비 배우. <고스트>는 1990년 우리나라에서 영화 '사랑과 영혼'이란 제목으로 개봉했으며 2011년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뮤지컬로 초연된 작품이다. 내년 3월 14일까지 공연.

▲ '고스트' 주원, 기분좋은 칭찬 주원 배우가 15일 오후 서울 구로구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고스트> 프레스콜에서 자신과 함께 샘 위트 역을 맡은 김우형 배우가 자신을 칭찬하자 웃음을 짓고 있다. 오른쪽은 아이비 배우. <고스트>는 1990년 우리나라에서 영화 '사랑과 영혼'이란 제목으로 개봉했으며 2011년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뮤지컬로 초연된 작품이다. 내년 3월 14일까지 공연. ⓒ 이정민

 
이날 프레스콜 행사에서는 영화 <사랑과 영혼>의 OST인 '언체인드 멜로디(Unchained Melody)'부터 폭발적인 가창력의 '아임 아우타 히어(I'm Outta Here)'에 이르기까지 1시간여 동안 8개 넘버가 공개됐다. 유령이 된 샘 위트를 표현하기 위해 마술을 활용하고, 투명 막처럼 제작된 LED를 이용해 화려한 영상미를 보여주는 등 감각적인 무대 구성도 눈에 띄었다. 

지난 6일 막을 올린 뮤지컬 <고스트>는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오는 2021년 3월까지 5개월여간의 대장정을 펼친다. 배우들은 '코로나 19'로 인해 많은 공연들이 취소되는 가운데서도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다고 입을 모았다.

샘 위트 역을 맡은 김우형은 "2월에 뮤지컬 <아이다>를 끝냈는데 그때 코로나가 시작돼 8개월 동안 무대에 서지 못했다. 8개월 만에 관객을 만나니 너무 감동적이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같은 배역의 주원 역시 "코로나 시국이지만 배우들과 공연 관계자들이 정말 열심히 만든 작품이다. 공연을 올릴 수 있다는 것만으로 감사함을 느낀다. 커튼콜 때 왠지 모르게 울컥 하는 기분이 들더라. 앞으로도 함께 잘 이겨낼 수 있도록 맡은 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7년 만에 다시 만난 배우들은 전보다 더 완벽한 호흡을 보여줄 예정이다. 주원은 "무대 위에 선 배우들이 7년 동안 얼마나 성장했는지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초연을 함께 했던 배우들이 다시 이 공연으로 모였을 때 모두 같은 마음이었을 것이다. 이 공연의 추억이 너무 좋았고 행복했기 때문에 다시 만났을 때도 너무 좋았다. 연습실에서 봤을 때 배우들 모두가 7년이란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았구나 느낄 수 있었다. 저도 7년 전에 못했던 것들을 새롭게 시도하고 있다."

이어 몰리 젠슨 역의 아이비는 "이 작품이 돌아올 것이라고 상상도 못했다. 워낙 대작이기도 하고 기술적으로도 어려운 작품이다. 이렇게 힘든 시기에 돌아와줬고 호흡을 맞췄던 배우들과 함께해서 너무 좋다. 팀워크는 정말 최고"라고 귀띔했다.
 

'고스트' 김우형, 동생들 칭찬 릴레이 김우형 배우가 15일 오후 서울 구로구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고스트> 프레스콜에서 자신과 함께 샘 위트 역을 맡은 주원과 김진욱 배우를 칭찬하고 있다. <고스트>는 1990년 우리나라에서 영화 '사랑과 영혼'이란 제목으로 개봉했으며 2011년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뮤지컬로 초연된 작품이다. 내년 3월 14일까지 공연.

▲ '고스트' 김우형, 동생들 칭찬 릴레이 김우형 배우가 15일 오후 서울 구로구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고스트> 프레스콜에서 자신과 함께 샘 위트 역을 맡은 주원과 김진욱 배우를 칭찬하고 있다. <고스트>는 1990년 우리나라에서 영화 '사랑과 영혼'이란 제목으로 개봉했으며 2011년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뮤지컬로 초연된 작품이다. 내년 3월 14일까지 공연. ⓒ 이정민

 
김진욱, 김승대, 백형훈, 박준면 등 새로 합류한 배우들은 1500여 명이 몰린 높은 경쟁률을 뚫고 오디션에 합격한 인물들이다. 샘 위트 역의 김진욱은 "사실 오디션을 1년 전에 봤다. <고스트>라는 작품을 하기까지 기다리는 시간만 1년 가까이 됐다. 첫 공연 때 정말 많이 떨렸는데 관객분들이 박수를 쳐주실 때 마음이 사르르 녹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칼 브루너 역을 맡은 김승대는 "연습 초반부터 선배들의 호흡이 너무 잘 맞아서 나는 부담스러웠다. 이게 연습 초기라고? 싶을 정도였다. 방해만 되지 말자 하는 마음이었는데 점점 캐릭터의 매력을 느끼고 있다. 선배들을 열심히 따라가겠다"고 덧붙였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됐지만 <고스트>는 방역 수칙에 따라 한 칸씩 띄워서 앉을 수 있도록 좌석을 제공한다. 그러나 코로나 악화로 인한 '비대면 공연' 가능성은 언제나 염두에 둘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박준면은 "배우들은 뜨거운 객석에서 힘을 얻는다"며 많이 찾아와 달라고 당부했다.

"저희는 관객의 박수를 먹고 사는 사람들이다. 관객의 사랑과 박수와 함성이 없으면 배우들은 정말 작아진다. 코로나 19 때문에 전 세계가 난리고 어려워져서 어떻게 하겠나. 만약에 비대면 공연을 해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관객이 객석에서 박수 쳐주시는 것에서 힘을 얻는다. 공연장에 오셔서 관객분들도 힘을 얻으셨으면 좋겠다. 하루 빨리 코로나가 종식돼서 예전처럼 뜨거운 무대, 뜨거운 객석에서 여러분들을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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