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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오후 2시, 서울 상암동 MBC 앞에서 대한민국애국시민연합이 주최하는 '언론 왜곡 규탄 및 언론노조 해제 요구 집회'가 열렸다. 애초 20여 명으로 시작했던 집회는 시간이 지나면서 100여 명 가까이 불어났다. 이들은 "MBC 노조 해체",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자체가 위헌"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집회에 항의하는 시민들과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16일 오후 2시, 서울 상암동 MBC 앞에서 대한민국애국시민연합이 주최하는 '언론 왜곡 규탄 및 언론노조 해체 요구 집회'가 열렸다. 본격적인 집회에 앞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는 집회 참가자들.ⓒ 곽우신


16일 MBC 앞에서 극우단체 대한민국애국시민연합이 주최하는 '언론 왜곡 규탄 및 언론노조 해체 요구 집회'가 열렸다. 오후 2시쯤 태극기를 든 40대 이상의 장년층 시민들이 MBC 앞에 모여 MBC 언론노조가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MBC가 태극기 곁에 서야 한다", "언론노조가 세운 깃발은 양심과 가치가 뒤집힌 깃발이다", "MBC 언론노조는 즉각 저 깃발들을 치우지 않으면 우리에게 박살날 것이다", "국민의 이름으로 명령한다, MBC 언론노조는 즉각 해체하라"는 말이 연단에서 울려 퍼졌다. 집회에 모인 이른바 '애국시민'들은 큰소리로 "맞습니다"라고 외치며 태극기를 힘차게 흔들었다.

이들은 MBC의 상징인 사람 모양의 조형물 앞으로 폴리스라인을 치려는 경찰들에게 "우리도 국민인데 왜 폴리스라인을 쳐서 가두는 거냐", "XX, 폴리스라인 치우라고!"하며 반발하기도 했다.

 16일 오후 2시, 서울 상암동 MBC 앞에서 대한민국애국시민연합이 주최하는 '언론 왜곡 규탄 및 언론노조 해제 요구 집회'가 열렸다. 애초 20여 명으로 시작했던 집회는 시간이 지나면서 100여 명 가까이 불어났다. 이들은 "MBC 노조 해체",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자체가 위헌"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집회에 항의하는 시민들과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상암동 MBC 앞에서 열린 '언론 왜곡 규탄 및 언론노조 해체 요구 집회'에서, 한 참가자가 태극기를 흔들며 집회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곽우신


오후 2시경 20명 정도의 시민만이 참여한 채 집회가 시작됐으나, 30분이 지나자 100여 명가량으로 인원이 불었다. 기세가 오른 이들은 고영주 방송문화진흥위원회 이사장 덕분에 MBC가 애국 보도를 하고 있다며, 고영주의 이름을 수차례 연호했다. 고영주 한 사람 덕분에 MBC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후, 광란의 촛불을 선동했던 세력을 MBC 안에서 모두 몰아내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연단에 선 사람들도 사람이 늘어나자 더욱 목청을 높여 "촛불 든 또라이들만 국민들인 줄 아느냐?" "한국은 노조 공화국이다" "공산주의자 문재인을 공산주의자라고 하는데 뭐가 잘못됐습니까"라고 외쳤다. 심지어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은 그 자체가 위헌"이라며, 촛불시민이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유린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때마다 집회 참가자들은 이들의 발언에 함성을 질렀다.

집회 중간중간 몇몇 시민은 "여기가 미국이냐, 왜 성조기를 흔들고 있느냐"라거나 "여기서 뭐 하는 거냐"는 등 강하게 항의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저 XX 빨갱이 XX, 잡아 죽여라", "경찰은 왜 저 빨갱이를 체포하지 않느냐"면서 항의하는 시민을 에워싸고 위협하기도 했다.





 16일 오후 2시, 서울 상암동 MBC 앞에서 대한민국애국시민연합이 주최하는 '언론 왜곡 규탄 및 언론노조 해제 요구 집회'가 열렸다. 애초 20여 명으로 시작했던 집회는 시간이 지나면서 100여 명 가까이 불어났다. 이들은 "MBC 노조 해체",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자체가 위헌"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집회에 항의하는 시민들과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대한민국애국시민연합이 주최하는 '언론 왜곡 규탄 및 언론노조 해제 요구 집회'를 보던 시민이 항의하자, 집회 참가자들이 몰려들어 "잡아 죽여라" 에워싸기 시작했다. 이를 집회 주최측과 경찰이 막아서고 있다.ⓒ 곽우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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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적이지 않습니다. 사심을 담습니다. 다만 진심입니다. 제 글을 읽는 누군가에게 제 진심이 닿으리라 믿습니다. 공채 7기 입사, 사회부 수습을 거쳐 편집부에서 정기자 생활을 했고 지금은 오마이스타에 있습니다.

객관적이지 않습니다. 사심을 담습니다. 다만 진심입니다. 제 글을 읽는 누군가에게 제 진심이 닿으리라 믿습니다. 공채 7기 입사, 사회부 수습을 거쳐 편집부에서 정기자 생활을 했고 지금은 오마이스타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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