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가 더 야심 차게 돌아왔다.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더 많은 사랑을 받겠단 포부로 가득 차 있었다.

8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아티움에서 열린 엑소의 정규 3집 앨범 < EX'ACT(이그잭트) > 발표 기자회견에서 엑소는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었다.

더블 주제곡 "둘 다 자신 있다"

괴물로 돌아온 엑소!  그룹 엑소의 시우민, 백현, 세훈이 8일 오전 서울 삼성동 SMTOWN 코엑스 아티움에서 열린 <정규 3집 EX'ACT(이그잭트) 컴백 기자회견>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작곡가 켄지, 디즈, 런던노이즈와 프로듀싱팀 더 스테레오타입스, 뎀조인츠 등의 뮤지션들이 참여한 엑소의 새 앨범 EX'ACT(이그잭트)에는 타이틀곡 '몬스터'와 함께 일렉트로닉, 팝, 프로그레시브 R&B 장르의 신곡 9곡이 수록되어 있다.

▲ 괴물로 돌아온 엑소! 이번 앨범은 작곡가 켄지, 디즈, 런던노이즈와 프로듀싱팀 더 스테레오타입스, 뎀조인츠 등의 뮤지션들이 참여했다. 이미 선주문 66만장을 판매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 이정민


엑소는 이번에 더블 주제곡을 선보인다. '몬스터(Monster)'와 '럭키 원(Lucky One)'이다. 두 곡을 소개하는 멤버들의 얼굴에 기대감과 긴장감, 자신감이 섞여 있었다. 리더 수호는 "1년 만에 정규앨범으로 돌아와서 많이 떨린다"면서도 "어느 때보다 많이 준비한 앨범"이라며 거침없이 말했다. 찬열은 "퍼포먼스가 완벽하다고 자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두 곡은 상반된 매력을 담고 있어 듣는 재미를 준다. 그런 양면적인 음악적 색깔이 좋아서 더블 주제곡으로 선택했다고 한참 설명하던 수호는 갑자기 "사실은 둘 다 그냥 너무 좋아서 다 들려주고 싶어서 더블 주제곡으로 했다"고 직설적으로 털어놓았다.

엑소 수호, 괴물처럼!  그룹 엑소(수호, 찬열, 카이, 디오, 백현, 세훈, 시우민, 레이, 첸)의 수호가 8일 오전 서울 삼성동 SMTOWN 코엑스 아티움에서 열린 <정규 3집 EX'ACT(이그잭트) 컴백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작곡가 켄지, 디즈, 런던노이즈와 프로듀싱팀 더 스테레오타입스, 뎀조인츠 등의 뮤지션들이 참여한 엑소의 새 앨범 EX'ACT(이그잭트)에는 타이틀곡 '몬스터'와 함께 일렉트로닉, 팝, 프로그레시브 R&B 장르의 신곡 9곡이 수록되어 있다.

수호는 리더로서, 이번 앨범에 대해 상세히 소개했다. 특히 주제곡 '몬스터'에 대해선 엑소의 역량을 최고로 담은 앨범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 이정민


"몬스터가 한국어로 하면 괴물이잖아요. 괴물 같은 곡이에요. 사운드부터 웅장하고, 어둡지만 신선한 보컬이 돋보이는 곡입니다. 퍼포먼스도 괴물 같아서, 한 부분도 눈을 뗄 수 없을 거예요. 가사에는 괴물처럼 악렬한 마음으로 사랑하는 사람에 대해 집착하는 남자의 마음을 담았습니다." (수호)

그의 말대로 '몬스터'는 어두운 곡이다. 백현은 엑소의 첫 데뷔곡 '마마'가 극도로 무거운 곡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팬이 좋아해 주셔서 그때처럼 진짜 엑소의 색깔을 보여주기 위해 이번에 '몬스터'를 준비했다고 했다. 이날 상영된 몬스터의 뮤직비디오 속 엑소의 모습은 어둡고 반항적이며 강렬하다. 지금까지 보여준 어떤 무대보다 무게감도 있다.

반면, '럭키 원'은 '몬스타'와 반대로 신나고 밝은 곡이다. SF영화 같은 '럭키 원' 뮤직비디오는 멤버들이 악당들에게 잡혀가 실험을 당하는 내용을 담았다. 멤버들은 뮤직비디오 촬영 날을 회상하며 당시의 에피소드도 전했다.

"뮤비에 간호사 역할의 연기자분들이 등장하는데 그들이 저희를 보며 쭉 서 계세요. 그분들 앞에서 춤추는 장면을 찍으려니 너무 부끄러웠어요. 간호사분들이 빨간색 썬캡 같은 걸 쓰고 있는데 그 안에서 웃고 계시더라고요. 쑥스러워서 촬영할 때 어색했는데 그게 뮤직비디오에 나온 것 같아요." (백현) 

두 주제곡 중에 어떤 곡이 더 마음에 드냐는 질문에 멤버들은 "두 곡 다 좋다"면서도 더 많이 공을 들인 '몬스터'의 손을 대부분 들어줬다. 강렬하고 인상적인 퍼포먼스가 많고 엑소의 색깔을 듬뿍 담은 곡이기 때문이다. 반면 디오와 첸, 두 사람만은 '럭키 원'이 더 마음에 든다고 손을 들어줬다.

한 걸음, 한 걸음... 음악성 갖추며 성장 중

괴물로 돌아온 엑소!   그룹 엑소의 카이, 수호, 첸이 8일 오전 서울 삼성동 SMTOWN 코엑스 아티움에서 열린 <정규 3집 EX'ACT(이그잭트) 컴백 기자회견>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작곡가 켄지, 디즈, 런던노이즈와 프로듀싱팀 더 스테레오타입스, 뎀조인츠 등의 뮤지션들이 참여한 엑소의 새 앨범 EX'ACT(이그잭트)에는 타이틀곡 '몬스터'와 함께 일렉트로닉, 팝, 프로그레시브 R&B 장르의 신곡 9곡이 수록되어 있다.

▲ 괴물로 돌아온 엑소! 엑소의 정규 3집 < EX'ACT(이그잭트) >는 일렉트로닉, 팝, 프로그레시브 R&B 장르 등의 신곡 9곡이 수록돼 있다. 백현은 "각 곡마다 다양한 색깔이 담겨 있어 골라듣는 재미가 있다"고 말했다. ⓒ 이정민


인트로를 제외하고 총 9곡이 담긴 이번 앨범에서 멤버 중 유일하게 찬열이 작사에 참여한 곡이 있다. '헤븐(Heaven)'이다. 이 곡의 작사에 참여한 찬열은 전부터 앨범에 음악적으로 참여하고 싶은 욕심이 많았다고 밝혔다.

"이 곡의 데모 음원을 오래전에 받았는데, 노래가 너무 좋았어요. 그래서 제가 가사를 좀 써봐도 되겠냐고 회사에 제안했고 회사에서 써보라고 해주셨어요. 열심히 썼더니 채택이 됐고요. 사랑에 빠진 남자의 마음을 천국, 천사에 빗대어서 사실적으로 풀어낸 가사입니다. 제가 정말로 사랑에 빠졌다고 생각하고 썼어요." (찬열)

디오는 찬열이 작사한 '헤븐'을 이번 앨범 중 가장 좋아하는 곡으로 뽑기도 했다. "수록곡을 받아서 처음 들었을 때 가장 귀에 잘 들어왔기 때문"이라고 부연설명을 붙였다. 

엑소 첸, 향기나는 미소  그룹 엑소(수호, 찬열, 카이, 디오, 백현, 세훈, 시우민, 레이, 첸)의 첸이 8일 오전 서울 삼성동 SMTOWN 코엑스 아티움에서 열린 <정규 3집 EX'ACT(이그잭트) 컴백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작곡가 켄지, 디즈, 런던노이즈와 프로듀싱팀 더 스테레오타입스, 뎀조인츠 등의 뮤지션들이 참여한 엑소의 새 앨범 EX'ACT(이그잭트)에는 타이틀곡 '몬스터'와 함께 일렉트로닉, 팝, 프로그레시브 R&B 장르의 신곡 9곡이 수록되어 있다.

첸은 '노래 잘 하는' 아이돌의 대표주자다.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 등 여러 드라마의 OST에 참여하며 가창실력을 인정 받은 그는 "자작곡으로 무대에 서는 것"을 꿈꾸고 있었다. ⓒ 이정민


엑소는 "멤버들의 앨범 참여가 아직은 거의 없는데 왜 그런지" 묻는 기자의 질문에 "욕심은 많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첸은 "저의 개인적 꿈은 제 자작곡으로 무대에 서보는 것"이라고 진솔하게 밝히며 "멤버들 모두 음악에 관심이 많고 참여에 대한 생각이 늘 있다"고 했다.

퍼포먼스 그룹이기 때문에 강렬하고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기 위해 애쓴다는 엑소. 하지만 퍼포먼스에 더해 개성 있는 음악적 역량을 보여주기 위해 늘  관심 갖고 있다고도 했다. 그들은 '수련 하는 자세'로 조금씩 배우고 있다고 밝히며 조만간 그런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 예고했다.

66만 장 선주문 판매... 100만 장 기록할까

엑소 시우민, 백현에게 장난치기 그룹 엑소(수호, 찬열, 카이, 디오, 백현, 세훈, 시우민, 레이, 첸)의 시우민이 8일 오전 서울 삼성동 SMTOWN 코엑스 아티움에서 열린 <정규 3집 EX'ACT(이그잭트) 컴백 기자회견>에서 백현의 벌어진 윗옷을 보며 장난을 치고 있다. 작곡가 켄지, 디즈, 런던노이즈와 프로듀싱팀 더 스테레오타입스, 뎀조인츠 등의 뮤지션들이 참여한 엑소의 새 앨범 EX'ACT(이그잭트)에는 타이틀곡 '몬스터'와 함께 일렉트로닉, 팝, 프로그레시브 R&B 장르의 신곡 9곡이 수록되어 있다.

▲ 엑소 시우민, 백현에게 장난치기 시우민은 "재수 없게 들릴 수도 있지만, 나는 태생적인 동안"이라고 말해 좌중을 웃게 했다. ⓒ 이정민


엑소의 이번 정규 3집 앨범은 이미 나오기도 전에 선주문으로 66만 장이 판매된 상태다. 수호는 이에 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어젯밤에 연습하고 있었는데 66만 장 선주문 소식을 듣고 놀랐다"며 "계속 사랑받는 게 욕심 같아서 너무 기대하진 않았는데 정말 감사하고, 혹시라도 100만 장 판매를 돌파한다면 가문의 영광일 것 같다"고 대답했다.

100만 장 판매도 판매지만, 나왔다하면 1위를 싹쓸이했던 엑소니 만큼 1위 공약을 묻는 말도 빼놓을 수 없었다. 이 질문에 수호는 "아직 1위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아서 준비한 공약이 없다"고 답했다. 그러자 이를 듣고 있던 시우민이 갑자기 마이크를 들며 "저는 개인적으로 준비를 해봤다"며 운을 뗐다. 그리고는 "5살 때 제가 춤을 추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이를 들은 수호는 "혼자 그런 걸 준비했냐"며 "전 그럼 태어났을 때 막 찍힌 사진이라도 올리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무한도전>과 콜라보레이션에 대한 질문에는 백현이 답했다.

"계획 중에 있다. 우리 노래가 아닌 전혀 새로운 노래로 꾸며보려고 한다. 솔직히 우리 노래보다 좋다고 이걸 주제곡으로 하면 안 되냐고 말했을 만큼 곡이 좋다. 유재석 선배님이 바쁘신데 시간을 잘 조율하며 준비 중이다." (백현)

자신감 넘치는 엑소. 리더 수호는 마지막으로 포부를 밝혔다.

"저희 정규 3집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주제곡 둘 다 많이 사랑해주시고요. 아직 올해가 절반이 안 지났는데 저희 엑소는 이미 올해 계획이 마련돼 있습니다. 곧 콘서트도 할 예정이고요, 깜짝 놀랄 만한 선물들을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해주세요." (수호)

연말 시상식에서 4회 연속 대상을 받아서, 교과서에 실릴 수 있는 그룹이 되고 싶다는 백현의 추가 포부는 당당하고 쾌활했다.   

엑소, 정규 3집 EX'ACT 발표! 그룹 엑소(수호, 찬열, 카이, 디오, 백현, 세훈, 시우민, 레이, 첸)가 8일 오전 서울 삼성동 SMTOWN 코엑스 아티움에서 열린 <정규 3집 EX'ACT(이그잭트) 컴백 기자회견>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작곡가 켄지, 디즈, 런던노이즈와 프로듀싱팀 더 스테레오타입스, 뎀조인츠 등의 뮤지션들이 참여한 엑소의 새 앨범 EX'ACT(이그잭트)에는 타이틀곡 '몬스터'와 함께 일렉트로닉, 팝, 프로그레시브 R&B 장르의 신곡 9곡이 수록되어 있다.

▲ 엑소, 정규 3집 EX'ACT 발표! 이날 엑소의 멤버 9명은 자신감 넘치고 밝은 모습이었다. 수호, 찬열, 카이, 디오, 백현, 세훈, 시우민, 레이, 첸은 시종일관 유쾌하게 기자간담회에 응했다. ⓒ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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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주는 기쁨과 쓸쓸함. 그 모든 위안.

2014년 5월 공채 7기로 입사하여 편집부(2014.8), 오마이스타(2015.10), 기동팀(2018.1)을 거쳐 정치부 국회팀(2018.7)에 왔습니다. 정치적으로 공연을 읽고, 문화적으로 사회를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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