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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절 직전까지 갔다" '악질경찰' 이선균이 밝힌 촬영 뒷얘기

[현장] 영화 <악질경찰> 제작보고회

19.02.25 16:24최종업데이트19.02.25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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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놈과 더 나쁜 놈이 만나 한 편의 영화가 탄생했다. 영화 <악질경찰> 이야기다.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악질경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감독 이정범과 배우 이선균, 박해준, 전소니가 함께 했다.

영화는 비리에 눈감고 뒷돈을 챙기는 건 기본, 범죄까지 사주하는 경찰 조필호(이선균)가 경찰 압수창고를 털다가 또 다른 큰 사건에 연루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 '악질경찰' 나쁜 놈 위 더 나쁜 놈! 25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악질경찰> 제작보고회에서 이정범 감독(왼쪽에서 세번째)과 배우 박해준, 전소니, 이선균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악질경찰>은 뒷돈은 챙기고 비리는 눈감는 쓰레기같은 악질경찰이 폭발사건 용의자로 몰리며 거대 기업의 음모에 휘말리는 범죄 드라마다. 3월 21일 개봉 예정. ⓒ 이정민

 
이정범 감독은 "자기만 잘 먹고 잘 사는 것에만 관심있는 나쁜 경찰이 자신보다 더 나쁜 놈들을 만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라고 영화를 소개했다. 그는 이어  "드라마가 진행되면서 캐릭터의 심리나 내적변화에 있어서 풍성한 연기를 표현 해낼 수 있는 배우가 필요했다"라고 캐스팅 비화를 전했다. 
 
이 감독은 배우 전소니에 대해 "단편영화에서 처음 만나 홀딱 반했다"면서 "상상력도 굉장히 풍부했고 센스도 뛰어났다"라고 칭찬했다. 그는 또 배우 박해준에 대해서도 "수컷의 냄새가 강한 배우"라면서 "이선균과 조화하면 굉장히 재밌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주인공인 배우 이선균에 대해선 지금까지 보지못했던 그의 새롭고 거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
 

▲ '악질경찰' 이정범 감독, 연출연기 다 잘하는 아저씨 이정범 감독이 25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악질경찰> 제작보고회에서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악질경찰>은 뒷돈은 챙기고 비리는 눈감는 쓰레기같은 악질경찰이 폭발사건 용의자로 몰리며 거대 기업의 음모에 휘말리는 범죄 드라마다. 3월 21일 개봉 예정. ⓒ 이정민

 
이선균은 "제가 했던 악역 중에 역대급으로 나쁜 역할의 캐릭터다"면서 "질이 나쁜 정도의 수위가 가장 높았다"고 말했다. 그는 촬영장에 있었던 에피소드 중 "(박해준과 싸우다가) 기절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박해준의) 초크(목을 조르는 기술)에 제대로 당해 기절 직전까지 갔던 기억이 있다"라고 당시 상황을 묘사했다. 

이에 대해 배우 박해준은 "롱테이크를 반복하다보니 그렇게 됐는데 (미안하고) 힘들었다"면서 "저도 (이선균에게) 귓방망이를 맞아 멍이 들었으니 쌤쌤이다"라고 말해 현장에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 '악질경찰' 박해준, 악역 궤보 잇는다! 배우 박해준이 25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악질경찰> 제작보고회에서 귀에 멍이 든 것도 모를 정도로 촬영에 임했다며 촬영 뒷이야기를 하고 있다. <악질경찰>은 뒷돈은 챙기고 비리는 눈감는 쓰레기같은 악질경찰이 폭발사건 용의자로 몰리며 거대 기업의 음모에 휘말리는 범죄 드라마다. 3월 21일 개봉 예정. ⓒ 이정민

 
박해준은 지난 영화 <독전>에서 마약 거래상 역할을 맡았다. 그는 자신의 아랫 사람에게는 잔혹함과 폭력성의 끝을 보이다가도 윗 사람에겐 제대로 눈도 못마주치는 나약한 마약 거래상 조직원 박선창 역으로 관객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그는 이번 영화에서 악역 권태주 역을 맡은 것에 대해 "훈련도 많이 받고 준비를 많이 했는데 현장에서 (감독님이) 더 많은 것을 요구해 육체적으로 많이 힘들었지만 재밌었다"고 했다. 

박해준은 이날 <악질경찰>에서 악역을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이 감독이라고 답했다. 그는 "감독님이 언제나 현장에서 연기를 해주셨다"면서 "(감독님의 연기를 보면서) 나도 저렇게만 할 수 있으면 되겠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선균도 "대학 때부터 이 감독님이 연출을 잘 하신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면서 "시범연기를 너무 잘하시더라"라고 덧붙였다.  
 
이날 영화로는 첫 작품인 신인 배우 전소니에 대한 이선균의 칭찬이 현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선균은 "처음 영화를 찍었음에도 차분했다"면서 "여태껏 본적 없는 마스크의 신인배우"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마무리 포토타임 시간에는 재밌는 풍경이 연출됐다. 악역 권태주 역의 배우 박해준은 그간 영화에서 보여준 잔혹하고 악한 이미지와는 달리 순진무구한 표정으로 눈을 깜박이며 무대 위를 올랐다. 자신의 순서가 마무리되자 90도로 허리를 숙여 감사의 인사를 건네는 그의 모습이 어색할 정도였다. 

영화는 21일 개봉이다. 
 

▲ '악질경찰' 박해준, 현실에서는 최고 선! 배우 박해준이 25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악질경찰> 제작보고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악질경찰>은 뒷돈은 챙기고 비리는 눈감는 쓰레기같은 악질경찰이 폭발사건 용의자로 몰리며 거대 기업의 음모에 휘말리는 범죄 드라마다. 3월 21일 개봉 예정. ⓒ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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