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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받은 독일 언론 "역사상 가장 큰 불명예이자 악몽"

외신, 한국의 독일전 승리 대서특필... '선방쇼' 조현우, 공식 MVP 선정

18.06.28 09:37최종업데이트18.06.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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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컵] 독일전에서도 흔들림 없는 조현우(카잔=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27일(현지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 한국과 독일의 경기에서 골키퍼 조현우가 독일의 공격을 막아내고 있다ⓒ 연합뉴스


전 세계 외신이 2019 러시아월드컵에서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꺾은 한국의 승리를 일제히 대서특필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는 "독일이 경기를 주도했으나, 한국은 그들의 강점인 열정과 투지를 보여주며 승리할 수 있었다"라며 "결국 한국이 잊지못할 승리를 가져갔다"라고 전했다.

FIFA는 이날 경기의 공식 최우수선수 '맨 오브 더 매치'(Man Of The Match)로 한국 대표팀 골키퍼 조현우를 선정하며 "뛰어난 반사 신경으로 클린 시트(무실점)를 기록하며 역사적인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라고 소개했다.

영국 BBC는 "한국의 16강 진출은 좌절됐지만, 그들은 충분히 기억에 남을만한 승리를 거뒀다"라며 "한국 선수들은 독일을 꺾고 경기를 마친 뒤 16강에 진출한 것처럼 기뻐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서독이나 통일 독일이 역대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에 실패한 것은 지난 1938년 대회 이후 처음"이라며 "더구나 독일이 월드컵 무대에서 아시아 팀에 패한 것도 처음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스포츠전문방송 ESPN은 "독일의 요하임 뢰브 감독은 이번 대회 부진으로 독일을 계속 이끌어야 할지 혼란을 느낄 것"이라며 "그의 자리는 곧 끝을 보게될 것"이라고 뢰브 감독의 사퇴를 전망했다.

그러면서 "지난 대회 챔피언 독일이 '우승의 저주'에 걸렸다"라며 2010년 남아공월드컵의 이탈리아, 2014 브라질월드컵의 스페인 등 지난 대회 챔피언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징크스를 소개하기도 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우승의 저주가 이탈리아, 스페인에 이어 독일의 차례가 되었다"라며 "이번 월드컵 대회에서 가장 큰 놀라움이자 독일의 월드컵 역사상 가장 큰 실패로 남을 것"이라고 전했다.

독일 언론 "독일 축구의 가장 큰 불명예"

특히 독일 언론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는 "뢰브 감독부터 시작해 모든 부분을 다시 점검해야 한다"라며 "예상한 시나리오는 아니었지만 놀랍지도 않았다"라고 독일 대표팀의 경기력을 혹평했다.

<빌트>도 "멕시코에 치명적인 패배를 당했던 독일이 한국을 상대로도 느긋한 경기를 펼쳤다"라며 "이번 패배는 독일 축구의 월드컵 역사상 가장 큰 불명예이자 악몽"이라고 비판을 쏟아냈다.

이어 "한 시대가 끝났으며, 이는 뢰브 감독에게도 적용될 것"이라며 "지난 12년간 독일 대표팀을 이끈 뢰브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의 실패에서 배움을 얻고 근본적으로 변화할 준비가 되어있는지 질문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독일의 한 축구팬은 SNS를 통해 "너무 실망스럽고 좌절했다"라며 "우승을 기대했던 독일 대표팀은 이제 새로운 귀국 항공편을 알아봐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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