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장 앉은 김보름-백철기 감독2018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팀 추월 경기에서 팀워크 논란이 제기받은 한국 김보름 선수와 백철기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감독이 지난 2월 20일 오후 강원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 마련된 기자회견장에서 의혹에 대해 해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체부는 백 전 감독이 주행 순번에 대해 명확한 의사결정을 하지 않고 선수들에게 결정을 미뤘으며, 논란 이후 기자회견에서 "노선영이 경기 전날 찾아와 3번 주자로 타겠다고 말했다"며 사실과 다른 발언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노선영이 빙상연맹의 행정 착오로 대표팀에서 제외됐다가 복귀하는 과정에서도 지도자들의 소통과 세심한 배려가 부족했다.
어떤 설명이나 위로도 듣지 못한 채 선수촌에서 쫓겨났던 노선영은 돌아온 후에도 쉽게 마음을 열 수 없었고 여자 팀추월팀은 올림픽 전부터 삐걱댈 수밖에 없었다.
결국 불통으로 점철된 실패한 작전이 올림픽 무대에서 볼썽사나운 장면을 연출했고, 국민적 공분과 선수 개인에 대한 거센 비난으로 이어진 것이다.
문체부는 "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목표를 상향 조정했던 작전이 실패함에 따라 발생했으며 선수들은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했던 것으로 판단된다"며 백 전 감독에 대해 '직무태만'과 '사회적 물의'를 이유로 징계를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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