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꾸정' 범죄도시 찍고 뷰티도시 임진순 감독과 정경호, 오나라, 마동석, 오연서, 최병모 배우가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의 한 상영관에서 열린 영화 <압꾸정> 제작보고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압꾸정>은 샘솟는 사업 아이디어로 입만 살아있는 압구정 토박이가 실력 TOP 성형외과 의사와 손잡고 K-뷰티의 시조새가 된 이야기다. 30일 개봉.

▲ '압꾸정' 범죄도시 찍고 뷰티도시 임진순 감독과 정경호, 오나라, 마동석, 오연서, 최병모 배우가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의 한 상영관에서 열린 영화 <압꾸정> 제작보고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압꾸정>은 샘솟는 사업 아이디어로 입만 살아있는 압구정 토박이가 실력 TOP 성형외과 의사와 손잡고 K-뷰티의 시조새가 된 이야기다. 30일 개봉. ⓒ 이정민


 
배우 마동석이 본격 코미디 영화로 관객과 만난다. 이번엔 직접 각본에도 참여했다. 17일 영화 <압꾸정> 제작보고회가 열린 가운데 연출을 맡은 임진순 감독을 비롯해 주요 배우들이 영화 관련 이야기를 풀었다.
 
해당 작품은 서울 압구정 토박이가 한 성형외과 의사와 함께 이른바 K-뷰티 사업의 세계화를 노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마동석이 압구정 토박이 대국 역을, 정경호가 잘나가던 성형외과 의사 지우를 연기했다. 이밖에도 배우 오나라, 최병모, 오연서 등이 대국의 사업에 힘을 보태는 주요 캐릭터를 연기했다.
 
올해 유일하게 천만관객을 넘긴 <범죄도시2>를 비롯해 최근 배우 예정화와 결혼 사실이 알려지는 등 경사가 있었던 터라 마동석은 감사 인사부터 전했다. "어려운 시기에 크게 흥행해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던 그는 "더 열심히 좋은 영화를 만들어 보답하는 게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영화는 8년 전에 이미 기획됐다. 마동석은 "당시 여러 회의를 거쳐 나온 아이디어였는데 뷰티 비즈니스 중심인 압구정을 소재로 그 안에서 성공하는 사람을 다뤄보고 싶었다"며 "관련 업계 사람들 인터뷰도 하고, 오랜 시간 각본 작업에도 참여했다. 다행히 영화화할 수 있었고, 개봉까지 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경호는 마동석과 20년 지기임을 강조했다. "데뷔 전부터 알고 지낸 형"이라며 마동석을 언급한 그는 "제가 소속사가 생기기 전에 열심히 연기해보자고 서로 파이팅 하던 시기가 있었다. (이번 영화를) 시작하길 잘한 것 같다. 소중한 기억이 됐다"고 전했다. 정경호는 이어 "왜 압구정에 성형외과가 많은지 늘 생각하곤 했는데, 우리 영화가 그런 걸 다루고 있다. 여러 제목 후보가 있었는데 지금의 제목이 정답인 것 같다"고 말했다.
  

'압꾸정' 오나라, 타고난 코미디 감각 오나라 배우가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의 한 상영관에서 열린 영화 <압꾸정> 제작보고회에서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압꾸정>은 샘솟는 사업 아이디어로 입만 살아있는 압구정 토박이가 실력 TOP 성형외과 의사와 손잡고 K-뷰티의 시조새가 된 이야기다. 30일 개봉.

▲ '압꾸정' 오나라, 타고난 코미디 감각 오나라 배우가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의 한 상영관에서 열린 영화 <압꾸정> 제작보고회에서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압꾸정>은 샘솟는 사업 아이디어로 입만 살아있는 압구정 토박이가 실력 TOP 성형외과 의사와 손잡고 K-뷰티의 시조새가 된 이야기다. 30일 개봉. ⓒ 이정민


  

'압꾸정' 정경호, 수험생들 힘내요! 정경호 배우가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의 한 상영관에서 열린 영화 <압꾸정> 제작보고회에서 퀴즈에서 1등을 한 뒤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들을 응원하는 딱풀과 피켓을 들어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마동석, 정경호, 오나라 배우. <압꾸정>은 샘솟는 사업 아이디어로 입만 살아있는 압구정 토박이가 실력 TOP 성형외과 의사와 손잡고 K-뷰티의 시조새가 된 이야기다. 30일 개봉.

▲ '압꾸정' 정경호, 수험생들 힘내요! 정경호 배우가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의 한 상영관에서 열린 영화 <압꾸정> 제작보고회에서 퀴즈에서 1등을 한 뒤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들을 응원하는 딱풀과 피켓을 들어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마동석, 정경호, 오나라 배우. <압꾸정>은 샘솟는 사업 아이디어로 입만 살아있는 압구정 토박이가 실력 TOP 성형외과 의사와 손잡고 K-뷰티의 시조새가 된 이야기다. 30일 개봉. ⓒ 이정민


 
배우 오나라 또한 마동석과 오랜 인연이 있었다. 성형외과 상담 실장 미정 역의 오나라는 "화려한 언변으로 사람들을 매료하는, 극중 유일하게 강대국을 상대할 수 있는 캐릭터"라며 "에너지가 넘치고 화려한 인물인데 숨기는 게 많은 미스터리함이 있기도 하다"고 역할을 소개했다. 이에 임진순 감독은 "여자 강대국이라 정리할 수 있다"며 "강대국과 호흡할 수 있는 코미디 감각이 필요한 캐릭턴데 나라씨가 출연한 드라마를 우연히 봤다. 누가 봐도 미정 그 자체였다"고 덧붙였다.
 
행사에서 마동석은 <압꾸정>의 차별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만들어보고 싶었는데 <범죄도시>는 코미디가 있긴 하지만 액션이 더 많다면, 이번엔 무겁지 않고 편하게 와서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라며 그는 "구강액션이 생각보다 힘들었다. 일단 대사량이 많다. 평소에 말이 그리 많은 편이 아니라 말 많은 캐릭터를 잘 소화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영화 <압꾸정>은 오는 11월 30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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