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화전 선발로 나온 박종훈, 7이닝 1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22일 한화전 선발로 나온 박종훈, 7이닝 1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 SSG랜더스


과거 SK(現 SSG) 선발에서 잠수함 에이스로 명성이 자자했던 박종훈, 잠시 잃어버렸던 그 명성을 마침내 되찾았다.

박종훈은 22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한화와의 시즌 14번째 맞대결에서 선발로 나와 7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실점도 3회에 나온 노시환의 1타점 희생플라이가 전부였다.

아쉽게 1vs1 동점인 상황에서 마운드에 내려와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박종훈은 선발로서 자기 역할 충분히 했다. 위기도 몇 차례가 있었지만, 본인이 가진 위기관리능력으로 이 상황을 극복해 최소 실점으로 막아냈다.

2회초 2사 이후 안타와 실책으로 1, 2루 상황이 주어졌으나 허인서를 헛스윙 삼진으로 막아내며 첫 번째 고비를 넘겼다.

5회에는 선두타자 장운호의 안타와 견제 송구 실책으로 무사 2루를 자초했다. 하지만 허인서를 삼진, 정은원을 뜬공, 김태연을 땅볼로 잡아내며 두 번째 고비도 넘겼다.

6회에는 2사 이후 하주석에게 안타와 도루를 헌납하며 순식간에 스코어링 포지션 상황을 자초했다. 하지만 김인환을 1루수 땅볼로 막아내며 세 번째 고비도 넘겼다.

7회까지 102구를 던지며 호투한 선발 박종훈은 8회에 노경은과 교체되면서 임무를 완수했다.
 
 2경기 연속 QS+ 투구 중인 박종훈, 잠수함 에이스가 돌아왔다

2경기 연속 QS+ 투구 중인 박종훈, 잠수함 에이스가 돌아왔다 ⓒ SSG랜더스


이번 경기를 포함해 박종훈이 최근 5경기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4.61으로 좋지 않았다. 앞선 3경기에서 3.1이닝 7실점(5자책), 4.2이닝 3실점, 5.1이닝 5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닝은 점점 늘고 있었지만, 실점도 적은 편은 아니었다.

하지만 최근 2경기에서는 7이닝 무실점, 7이닝 1실점으로 모두 QS+ 투구를 선보이며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반등의 비결로 마인드의 변화를 언급했다. "복귀 초반만 해도 '무조건 무실점으로 막아야 한다'라는 욕심이 상당히 컸다. 하지만 지금은 '내 뒤에 수비를 잘하는 야수들이 있으니 맞춰 잡자'라는 마인드로 바뀌었다. 그래서인지 투구 수에도 도움이 되고,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게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제 정규리그도 얼마 남지 않았다. 부상으로 늦게 합류한 점도 있지만, 이제서야 내가 팀에 보탬이 된다고 생각한다. 좀 더 준비를 잘해서 좋은 모습 보일 수 있게 많은 응원을 해주셨으면 좋겠다"라며 팬들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SSG에게 남은 경기는 10경기다. 박종훈은 약 1~2차례 정도 더 선발로 나선 후, 포스트시즌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박종훈이 이와 같은 페이스를 포스트시즌에서도 선보인다면, SSG로서는 천군만마나 다름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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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세부 데이터 자료 : STATIZ(스탯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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