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후반 하락세를 보이는 키움 히어로즈

시즌 후반 하락세를 보이는 키움 히어로즈 ⓒ 키움히어로즈

 
올시즌 팀 전력 대비 가장 뛰어난 성적을 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상위권 경쟁을 이어오던 키움 히어로즈가 마침내 암초를 만났다. 후반기 들어 지친 기색이 역력한 키움은 최근 10경기 2승 1무 7패로 하락세를 보이며 팀 승률(0.590)이 6할대 밑으로 떨어졌다.
 
팀 순위도 함께 추락했다. 올스타 휴식기 전까지 키움은 2위 자리를 굳히며, 호시탐탐 1위 SSG를 추격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7월 말 이후 주춤하는 사이 꾸준한 모습을 보인 LG에게 덜미를 잡히며 3위로 밀려났다.

문제는 이 하락세가 지속된다면 2위 탈환이 어렵다는 점이다. 올해 KBO리그는 양극화 현상이 매우 심한 리그다. 키움과 함께 3강을 형성하고 있는 SSG와 LG가 전력상 누수를 보이지 않고 꾸준히 승수를 쌓고 있기 때문에 최근의 하락세가 이어진다면 2위 탈환은 고사하고 4위인 KT 위즈에 추격을 허용할 가능성마저 있다.

※ 키움 요키시의 최근 4시즌 주요 기록
 
 키움 요키시의 최근 4시즌 주요 기록(출처:야구기록실 KBReport.com)

키움 요키시의 최근 4시즌 주요 기록(출처:야구기록실 KBReport.com) ⓒ 케이비리포트

 
최근 3연패를 당하며 연패 탈출이 시급한 키움은 11일 롯데 자이언츠 전 상대 선발로 외국인 에이스인 에릭 요키시가 나선다.

올시즌 마지막 3연전을 앞두고 이틀의 휴식을 취한 뒤 리그 정상급 선발로 도약한 안우진을 선발로 내세워 기선을 제압하려 했던 키움이지만 경기 후반 집중력을 발휘한 롯데에게 덜미를 잡히며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믿었던 안우진이 승리를 거두지 못했기 때문에 이제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것은 외인 에이스 요키시의 호투 뿐이다.

아직 가을야구 진출을 포기하지 않은 롯데 역시 이번 시리즈에 사활을 걸고 스트레일리, 반즈, 박세웅의 1-3 선발진을 모두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11일 경기에서 요키시마저 승리를 거두지 못한다면 연패가 길어질 위험이 크다.
 
 11일 선발로 나서는 키움 요키시

11일 선발로 나서는 키움 요키시 ⓒ 키움히어로즈

 
한편 요키시가 홈구장인 고척돔에서 롯데를 만나는 것은 개막전 시리즈 이후 두 번째다. 요키시는 개막 2차전에서 롯데 타선을 상대로 6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다.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지며 승리 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이후 연장에서 팀이 끝내기로 이겼기 때문에 좋은 기억으로 남은 상대다.

또한 요키시는 지난 시즌에도 롯데를 상대로 2경기 동안 12이닝 동안 단 1자책만을 허용해 평균자책점 0.75를 기록했다. 등판한 경기 모두 승리를 거뒀기 때문에 최근 2년만 따지면 롯데 타선을 상대로 천적에 가까운 투구를 펼쳤다고 볼 수 있다.

이처럼 롯데에 강한 요키시는 하락세의 팀을 연패의 늪에서 구할 수 있을까? 만약 요키시마저 흐름을 끊어주지 못한다면 키움의 상처는 더욱 깊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KBO리그에 영입된 이후 가장 꾸준한 활약을 보인 요키시가 팀을 다시 2위로 견인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관련 기사] 2022 MVP 경쟁, 박병호와 이정후 싸움?

[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 관점이 있는 스포츠 뉴스, '오마이스포츠' 페이스북 바로가기
덧붙이는 글 (글: 이정민 / 민상현 기자) 기사 문의 및 대학생 기자 지원하기[ kbr@kbreport.com ]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대중문화/스포츠 컨텐츠 공작소 www.kbreport.com (케이비리포트)입니다. 필진 및 웹툰작가 지원하기[kbr@kbreport.com]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