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15일에 열리는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6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

오는 8월 15일에 열리는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6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 ⓒ 현대카드

 
현대카드의 간판격 문화 마케팅인 '현대카드 슈퍼콘서트'가 돌아왔다. 지난 2020년 1월 열린 퀸+아담 램버트의 공연 이후 2년 7개월 만이다. 지난 6월 23일, 현대카드는 광복절인 오는 8월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6 빌리 아일리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빌리 아일리시는 2018년 8월 15일 이후 정확히 4년 만의 내한 공연을 펼치게 되었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발표된 빌리 아일리시의 정규 2집 < Happier Than Ever >의 발매 기념 투어의 일환이다.

빌리 아일리시의 내한 공연은 2020년 8월 23일에 서울에서 펼쳐질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행과 함께 취소되었던 바 있다. 이번 공연의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와 예스24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20%의 할인 혜택이 적용되는 현대카드 소지자의 사전 예매는 7월 5일 낮 12시, 일반 예매는 7월 6일 낮 12시에 오픈된다.

마이너 감성을 팝 중심에 꽂다

2001년생인 빌리 아일리시는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팝스타 중 한 사람이다. 2016년, 사운드 클라우드에 친오빠 피니어스 오코넬과 함께 작업한 'Ocean Eyes'를 업로드하고, EP < dont smile at me >(2017)를 발표하면서 차세대 팝의 아이콘으로 올라섰다. 특유의 몽환적인 음색과 속삭이는 듯한 창법, 미니멀한 전자 사운드가 절묘하게 어우러졌다. 특히 2019년 발표한 정규 1집 < When We All Fall Asleep, Where Do We Go? >의 수록곡 'Bad Guy'는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에 오르는 것은 물론, 스포티파이에서 20억 회 이상의 스트리밍 횟수를 기록했다.

빌리 아일리시는 장르의 문법에 매몰되지 않는다. 래퍼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와 록밴드 블러, 그린데이, 인디 팝의 아이콘 라나 델 레이 등을 모두 자신의 우상으로 손꼽는다. 다양한 장르와 음악을 흡수한 빌리 아일리시의 문법은 전 세계를 집어삼켰다. 제62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4개의 본상(올해의 앨범상, 올해의 노래상, 올해의 레코드상, 최우수 신인 아티스트상)을 모두 수상했고, < 007 노 타임 투 다이 >의 OST인 'No Time To Die'로 아카데미 최우수 주제가상을 거머쥐는 영예도 챙겼다.

팬데믹 상황이 진정되고 뮤직 페스티벌에 대한 수요가 폭발하고 있는 요즘, 빌리 아일리시는 4월에 열린 미국 코첼라(Coachella), 지난주 열린 영국 글래스톤베리(Glastonbury) 등 세계에서 가장 큰 뮤직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로 공연하기도 했다. 단연 젊은 거물의 입지를 확실히 했다.

이번 공연에는 친오빠이자 음악적 동반자, 프로듀서인 피니어스 오코넬 역시 함께한다. 피니어스 오코넬이 만든 사운드 위에서 빌리 아일리시는 우울과 자기 파괴의 정서를 한껏 드러낸다. 'When The Party's Over'의 뮤직비디오에서 검은색 눈물을 흘리는 것처럼, 충격적인 이미지를 구현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다. 또한 빌리 아일리시는 환경 문제, LGBTQ 인권, 낙태권 등 사회적인 문제에 대한 목소리를 끊임없이 내기도 했다. 이번 공연의 티켓 판매 수익 중 일부는 환경 단체인 리버브(REVERB)에 기부된다. 티켓 한 장 당 1달러의 금액이 기부된다.

빌리 아일리시는 결코 대중적이라고 할 수 없는 정서를 팝 음악의 중심에 세웠다. 대중 음악의 거장들 역시 그에 매료되었다. 라디오헤드의 리더 톰 요크는 빌리 아일리시를 '자신의 것을 하는 아티스트'라고 인정했다. 너바나의 드러머이자 푸 파이터스의 리더인 데이브 그롤은 '너바나가 해 왔던 것을 떠올리게 만든다'며 극찬을 보내기도 했다. 오늘날의 팝이 어떤 모습을 취하고 있는지,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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