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중국 항저우 장애인 아시안게임 포스터 갈무리.

2022 중국 항저우 장애인 아시안게임 포스터 갈무리. ⓒ APC

 
중국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오는 10월 개최할 예정이던 항저우 장애인 아시안게임까지 연기했다. 

아시아패럴림픽위원회(APC)는 17일 성명을 내고 "중국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항저우 장애인 아시안게임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그러면서 "APC와 중국 패럴림픽 위원회는 새로운 대회 일정을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가까운 시일 안에 추가 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대회의 엠블럼, 슬로건 등은 바뀌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쉽게 내릴 수 있는 결정은 아니었으나, 대회 참가를 준비하고 있는 모든 선수들이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지금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얼마나 심각하길래... 아시안게임 연기하고 아시안컵 포기

이번 결정은 9월로 예정됐던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연기한 데 이어 나왔다. 앞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사무총장은 항저우에서 열릴 예정이던 아시안게임을 연기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관련 기사 : 중국 코로나 확산...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전격 연기)

하계 올림픽에 이어 규모가 큰 스포츠 대회인 아시안게임은 당초 9월 10일부터 25일까지, 곧이어 장애인 아시안게임을 저장성의 성도 항저우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다. 
 
 중국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을 보도하는 관영 <글로벌타임스> 갈무리.

중국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을 보도하는 관영 <글로벌타임스> 갈무리. ⓒ 글로벌 타임스

 
항저우는 대회 개최에 쓰일 56개 경기장을 모두 완공하며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였으나, 최근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이 확산하면서 '다이내믹 제로 코로나'로 불리는 고강도 방역 정책을 펴고 있다. 

특히 항저우와 불과 180km 떨어진 중국 최대 경제 도시 상하이는 감염자가 폭증하면서 도시 전체를 봉쇄했다.

이에 따라 중국은 쓰촨성 청두에서 6∼7월 열릴 예정이던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연기하기로 했고, 내년 6월 한 달간 전국적으로 개최할 예정이었던 아시안컵 축구 대회 개최권은 아예 반납하기도 했다. 

중국이 포기한 아시안컵 개최권... 한국 도전할까?

한편, 중국이 아시안게임과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연기한 반면에 아시안컵은 개최권을 반납하면서 새로운 개최지를 놓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시 한국도 나섰다가 2023 여자월드컵 유치에 집중하기 위해 포기한 바 있다. 그러나 남북 공동 개최가 어려워지자 여자월드컵 유치도 포기하면서 자연스레 한국의 개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중국의 2023 아시안컵 개최 포기를 발표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홈페이지

중국의 2023 아시안컵 개최 포기를 발표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홈페이지 ⓒ AFC

 
지난 1960년 제2회 아시안컵을 개최하고 우승까지 차지했던 한국은 그 이후 60년 넘도록 대회를 열지 않았고, 우승과도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또한 2002 한일월드컵을 치르면서 최고 수준의 축구 경기장과 훈련장을 갖추고 있는 데다가 교통, 숙박 등 사회 기반시설도 뛰어나 강력한 개최 후보지로 꼽혀 만약 다시 도전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그러나 24개국 선수단이 나서는 대규모 국제대회인 만큼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아시안컵을 주관하는 아시아축구협회(AFC)는 곧 새로운 개최지 선정을 위해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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